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반용석)를 비롯해 부산·대구·울산·경남 등 영남권 5개 치과의사회가 14, 15일 양일간 경주 HICO에서 공동 주최한 ‘YESDEX 2015’가 그동안의 경험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방 최대의 학술·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 4회를 맞은 YESDEX 2015에는 내·외국인 치과의사 4000명을 비롯해 9개국에서 모두 1만 명의 관계자가 참여했으며, 전시장도 100개사에서 400개 부스 규모로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학술대회·전시회뿐만 아니라 천년고도 경주를 매개로 하여 치과가족들의 참여가 두드러지는 패밀리컨벤션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된다.
YESDEX 2015 개막식은 14일 오전 11시 HICO 광장에서 해외 치과의사 및 국내외 내빈과 전시업체 대표 등 20명의 테이프 커팅으로 진행됐으며, 오후 6시에는 환영리셉션이 경주 힐튼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200여명의 관계자가 초청된 가운데 열렸다.
YESDEX 2015 조직위원회(위원장 양성일)는 행사 성공에 필수요소인 치과의사의 등록을 높이기 위해 3000만 원 이상의 경품행사를 벌였고, 치과 전문지 광고와 문자서비스를 확대했으며, HICO 행사장에서 전시와 학술은 물론 중식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공간을 운영했다.
조직위는 이번 YESDEX에 영남권 치과가족 약 1만 명이 참여해 정보 및 기술교류를 함으로써 ▲치의학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치과의료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며 ▲치과 의료기계 기술개발 및 유통을 활성화하고 대외 수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남권 5개 치과의사회가 공동개최함으로써 ▲규모 확대 및 행사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지역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며 ▲지역 전시 컨벤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실 있는 행사 운영과 학술 프로그램에 크게 만족
조직위는 15일 오후 3시 HICO 귀빈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사에 참가한 치과의사들은 내실 있는 행사 운영과 학술 프로그램에 크게 만족했고, 기자재업체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이 됨에 따라 참가업체들이 벌써부터 2016 YESDEX에도 참가신청을 하는 등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 인사에서 반용석 경북회장은 “1년 반 동안 준비해 온 행사가 성황을 이루며 이제 마무리 단계에 들어왔다”면서 “지난해 8월부터 행사 홍보와 벤치마킹을 하는 등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한 것도 성공의 요인이겠지만 영남권 5개 지부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배종현 부산회장은 “지난 3회 동안의 행사에 5개 지부가 직·간접으로 참여함으로써 YESDEX 운영을 위한 노하우가 충분히 축적되어 있었다”면서 “내년에 경남지부까지 한 텀을 돌면 2017년에는 부산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호 대구회장은 “YESDEX와 같은 행사에서 마지막으로 남는 것은 사람”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타 지부 사람들까지 만남의 장이 됐고, 특히 우리는 65세 이상 선배회원 50여분을 따로 모시고 대접하기도 해 더욱 보람이 있었다”고 밝혔다.
남상범 울산회장도 “이제는 YESDEX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회원들도 보고 들을 것이 많으니 아침부터 와서 등록해 하루 종일 학술과 전시장을 왕복하며 지식과 정보를 챙기는 모습에서 영남권 회원들의 발전이 크게 기대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내년 YESDEX 2016을 주관하게 되는 박영민 경남회장은 “많은 회원과 재료회사가 보다 편하게 와서 즐기면서 소통할 수 있도록 장소를 경남이 아닌 부산 BEXCO로 정했다”면서 “이번 경주 대회에 관심을 가진 것처럼 모든 회원과 지부가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회견에서 양성일 조직위원장은 “2015년 주관지부인 경북을 비롯해 5개 지부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해 행사를 만들어 왔다”고 영남권 5개 지부의 단합을 과시한 뒤 “가족 프로그램인 야경투어와 바실라 공연,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관광프로그램까지 버스 2대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전용현 학술본부장은 “기존 틀에서 벗어난 패널 디스커션과 바둑 다면기, 와인강좌 등 학술프로그램은 물론이고 관광과 문화공연 등 치과가족 모두의 만족을 위해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꾀했다”면서 “천년고도의 도시 경주가 가지고 있는 관광, 숙박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해 FAMILY CONVENTION으로 운영한 것도 호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 본부장은 또 “해외 참가자는 모두 200여명으로 이 가운데 중국이 70여 명으로 가장 많고, 러시아도 D업체의 초청으로 58명이 등록했다”면서 “중국 참가자의 경우 라이브 서저리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평가되므로 앞으로 이런 점을 분석해 해외 참가자 유치를 늘리면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태원 관리본부장은 “비즈니스 기회창출을 위한 배려에 중점을 두어 참가업체 현장판매를 위한 상품권을 타 대회보다 많이 발행했고, 푸짐한 경품행사를 통해 바이어인 치과의사들의 참여를 유도했다”면서 “배포된 상품권도 전시장에서 모두 소화될 것이므로 참여 업체의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년 행사와 관련, 박영민 경남회장은 “YESDEX 2016은 내년 11월 12, 13일 부산 BEXCO에서 ‘Go Together’를 대주제로 열린다”면서 “BEXCO는 울산지부가 3회 행사를 치른 장소이기도 한데, 이 경험을 살려 잘할 수 있도록 영남권 회원들의 활발한 참여를 재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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