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15년 수구 집행부 교체”
“이번에는 15년 수구 집행부 교체”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7.01.27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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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복 서치 예비후보 “개혁과 변화로 회원께 행복 드릴 것”
이상복 예비후보

서울시치과의사회 37대 회장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현구, 이상복 예비후보는 각각 출마선언과 공약발표 등의 행사를 통해 선거판을 달궈가고 있다.

덴탈투데이는 이들 행사와는 별도로 후보들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좀더 깊이 있는 정책탐구를 시도한다.

먼저 약속이 잡힌 이상복 후보는 “이번에는 바꿉시다. 15년 수구 집행부 교체”라는 다소 강한 표현으로 승부욕을 감추지 않았다. “개혁과 변화를 통해 회원에게 행복 드리겠다”는 이 후보의 생각을 들어본다.

- 이번 선거의 키포인트는 무엇으로 보는가.

“회원을 위한 개혁이 이뤄져야 하므로 상대 진영이 개혁의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대의원이 뽑던 회장을 회원이 직접 뽑게 됐으니 이번 직선제를 통해 회원에게 서치를 돌려줘야 한다.

저는 이러한 개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회장 산하에 정책특별위원회를 신설하는 외에 △시덱스 투명화 △서울지부 회비 인하 △보험교육 강화 등의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 서치 회무경력이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사람에게 중학교 공부를 했냐고 따지는 꼴이다. 조직으로 보면 지부보다 협회가 상위 기관이므로 보다 많은 경험을 했다고 자신한다. 치협 27대 집행부에서 홍보이사를 했고, 치협 학술대회 조직위원을 비롯해 치의권회복위원회 간사, 건전한 의료질서정립을 위한 대책TFT 위원 등도 맡아 성과를 냈다.

또 도봉구치과의사회 자재·총무이사와 부회장을 거쳐 회장까지 맡았고, 서치에서도 치무위원으로 활동했다. 동네치과 원장으로서 구회 활동을 하며 회원이 고민하는 실제적인 어려움도 많이 알고 있고, 밖에서 보는 고충도 잘 안다. 개인적으로는 책임감이 강하고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라는 평을 듣는 만큼 어떤 일이라도 일단 맡으면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강점이다.”

- 3년 전에 함께했던 바이스가 동참하지 않고 있는데.

“3년 전과는 시대 상황이 조금 달라졌고, 달라진 시대상황에 맞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치과 경영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다. 회원들 모두가 이러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시급하다.

그래서 부회장 후보로 현 치협 경영정책이사이신 기세호 원장을 모셨다. 기 원장은 24년간 마포구에서 개원하며 구회 임원과 회장을 역임했으니 저처럼 일반 회원의 어려운 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일반 개원 치과의사를 위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실천했다.

일례로 지난해 3월에는 젊은 치과의사들을 위해 ‘개원 성공 컨퍼런스’를 열었는데, 여기에 45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몰리는 큰 성과를 냈다. 이것은 지금 치과의사가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몸으로 알지 못하면 할 수 없는 기획이라고 본다.”

이상복 예비후보가 최대영(좌), 기세호 부회장 후보와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 최대영 부회장 후보는 어떤 의미인가.

“개원가에서 해결을 원하는 또 하나의 큰 문제는 보험이다. 이를 시원하게 풀기 위해 보험 전문가로 자타가 공인하는 최대영 서치 부회장을 모셨다. 최 부회장은 서치 33대 보험이사를 비롯해 35, 36대 부회장으로서 보험과 치무, 정책 등을 담당하며 폭넓은 변화와 혁신을 시도했다.

최 부회장은 보험 분야의 사교육을 대체하기 위해 매월 보험데이를 열어 보험교육을 강화했고, 찾아가는 교육을 위해 권역별 보험교육을 실시했다. 또 신규 개원의를 위한 치과경영사관학교를 개설하는 등의 회무를 펼쳐 회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렇듯 홍보 전문가인 저와 경영정책 전문가인 기 이사, 보험과 회무 전문가인 최 부회장이 함께 드림팀을 이뤄 서치 개혁을 이끌어 간다면 팍팍한 치과개원가의 형편이 훨씬 나아지고, 시민의 치과의사에 대한 이해도 높아질 것으로 자신한다.”

-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부탁드린다.

“서치는 협회 산하의 1개 지부이기도 하지만 서울시 4500여 치과의사를 대표하는 큰 의미가 있는 조직이므로 협회 정책에 협조할 건 협조하고 반대할 건 반대하는 의무와 직분이 있다. 따라서 서치 선거는 과거처럼 치협 선거의 대리전이 되어선 절대 안 된다.

서치 선거의 독립성은 향후 치협의 가장 큰 지부로서 사안별 협력과 견제를 통해 소임을 다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그러므로 오로지 정책적 차별성으로 선거에 임할 것이다. 또한 서치 회무는 과정과 결과가 가감 없이 공개돼야 하고, 회계는 투명해야 한다. 이를 위해 회무를 위임받은 자는 특혜와 특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이번 선거가 그 출발점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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