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조직위원장 “매년 성장 이뤄 큰 보람”
조규성 조직위원장 “매년 성장 이뤄 큰 보람”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7.09.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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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청중이 10% 넘게 늘어난 것 같네요. 매년 성장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SID(SHINHUNG IMPLANT DENTISTRY) 2017이 열린 지난 3일 기자들과 만난 조규성 조직위원장(연세대 치과병원)의 표정이 밝았다.

2010년 시작된 SID에 조직위원으로 참여한 그는 6년째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배틀 디스커션, 100분 토론, 전자투표 도입 등 늘 새로운 시도로 청중과 소통하려 노력해왔다.

올해 주제인 ‘SINUS ATTACK’에 대해 조 위원장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사이너스는 로컬 원장의 영역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테크닉을 배우면 가능한 조건을 갖췄다”며 “접근은 쉬워졌지만 이에 따른 문제발생도 빈번해졌는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해결법을 제시코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자들에게 가급적 동영상을 많이 활용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라이브서저리와 컨센서스 컨퍼런스도 처음 시도했다. 청중과 소통을 더욱 원활히 하면서 의견이 분분한 사안에 대한 개념을 명확하게 심어주고 싶어서였다.

조규성 SID 조직위원장.

조 위원장은 “SID를 후원하는 신흥은 강연 프로그램에 간섭하지 않아 조직위원들이 편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준비하고 있어 제품 설명 위주인 회사 주도형보다는 ITI처럼 순수 학술모임형에 가깝지 않나 싶다”며 “SID는 주제를 정해서 심도 있게 논의하므로 청중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10년 안에 임플란트 강국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국내 임플란트 기업들의 개발 경쟁이 치열하고 의료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조 위원장은 “국내를 넘어 세계를 겨냥하는 글로벌기업이라야 살아남고, 단발성 케이스 리포트보다 5년이 넘는 롱텀 데이터를 가진 논문이 뒷받침되어야 제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임플란트의 미래는 주위염 극복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 자신도 임플란트 수술 시행 20년이 지나면서 최근 주위염 치료가 5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고 한다. 조 위원장은 “주위염은 임플란트 식립 후 오랜 기간이 지나야 증상이 나타나므로 앞으로는 표면이 거칠면서 세균이 번식하지 않는 임플란트 개발이 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ID2017에는 73점의 임상포스터가 출품됐다.
김선종 SID2017 임상포스터 심사위원장.

한편 SID 2017 임상포스터 73개 출품작 중 대상 1명, 최우수상 5명, 우수상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기준은 △충실한 준비 및 내용 △취지에 맞는 기구·재료 포함 △짜임새 있는 구조 △확실한 결론 도출 등이었다.

김선종 임상포스터 심사위원장은 “학회 포스터는 장기간 스터디 위주인데 비해 임플란트 심포지엄 포스터는 케이스의 중요 포인트를 짚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임상포스터에서 이대목동병원 김진우 교수가 신흥 제품의 롱텀 데이터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는데, 롱텀 팔로업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성진, 김민지, 김헌영 전공의(왼쪽 두번째부터)와조규성 조직위원장, 김선종 심사위원장.

최우수상을 받은 김헌영 전공의(이대목동병원 구강외과)는 “병원 자체 세미나가 많아 상악동거상술과 골이식을 배우며 실력을 높이고 있다”, 김민지 전공의(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는 “부족한 점에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며, 앞으로 회사별 제품 비교연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김성진 전공의(서울대치과병원 보철과)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려 했던 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고, 격려와 응원의 의미라 생각해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성훈 전공의(강릉원주대 치과대학) 포스터.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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