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학생 및 아동 치과주치의사업 예산이 전년대비 49.2% 늘어난 31억8200만원으로 확정됐다. 수혜대상도 2만명 가까이 늘어난 5만5500명으로 확대됐다. 서울지역 초등학교 4학년생(약 7만5000명)의 75%에 해당한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 김중민 치무이사는 “서울지부 회원들의 1년 회비만큼 예산이 증액된 셈이며, 그간 전액 시비로 운영돼 왔지만 올해부터는 시비 80%, 구비 20% 사업으로 진행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예산확보 기틀이 마련됐다”면서 “내년부터는 관내 4학년 전체가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학생 및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은 2012년 6개구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지난해 25개 자치구 전역으로 확대됐다.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은 혼합치열기를 맞이하는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치면세균막검사, 방사선 촬영, 구강위생관리, 칫솔질 교육, 불소도포, 치아홈메우기 등 예방중심의 구강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학생 1인당 4만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다.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은 치과진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저소득층 아동을 지역아동협의체를 통해 선정,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점점 척박해지는 개원환경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보편적인 복지를 실현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를 더하며 다른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다.
한편 서치는 지난 2일 제10회 정기이사회 및 시무식을 열어 △제67차 정기대의원총회 준비 △SIDEX 2018 예산(안) 확정 △SIDEX 발전적립금 별도회계 적립의 건 등을 통과시키고, 구인구직특별위원회 활동사항을 점검했다.
이상복 회장은 “새해에도 구인난 해소, 통합치의학과 미수련자 부담 최소화, 불법의료광고 적극 대처 등 치과계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시민에게 올바른 치과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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