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X 기록 경신은 계속된다
SIDEX 기록 경신은 계속된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8.06.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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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DC 열리는 내년엔 서치가 전시회·치협이 학술대회 주관

해외 866명을 비롯해 1만6000여명 참가, 1022부스 전시. SIDEX가 올해도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가 주최한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창립 제93주년 기념 2018년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5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18)’가 지난 22~24일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17개국 251개사 1022부스가 참여한 전시회와 ‘4th Wave: Revolution in Dentistry’를 주제로 한 70여 강연이 펼쳐진 학술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에 최다 참가자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치과계 축제로서의 명성을 입증했다.

이상복 대회장

SIDEX 2018은 학술대회 사전등록이 9000여명에 육박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흥행을 예고했다. 현장등록 636명을 더하면 학술대회 등록인원만 9599명(24일 13시 기준)을 기록했다. 전시관람 신청자도 5979명으로 집계돼 업체 관계자들을 제외하고도 사흘간 1만6000여명이 참가한 셈이다.

이상복 대회장은 “‘서치가 하면 다르다’는 개념으로 조직위를 중심으로 혼신을 다해 준비한 결과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SIDEX를 더욱 발전시켜 아시아권을 넘어 세계적인 학술대회와 전시회가 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해외 참가자 대폭 늘어…교류 확대 지속

SIDEX 2018 조직위는 “국제종합학술대회의 인기비결은 개원의의 눈높이에 맞는 다채로운 강연에 새롭고 다양한 방식을 가미한 노력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며 “학술대회 첫날 오전부터 강연장 곳곳이 만석을 기록했으며 보험부터 임플란트, 구강내과, 구강악안면외과, 해외 연자 특강까지 고른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평했다.

전자차트와 보험청구방법을 접목한 강연, 원장과 직원이 함께 듣는 강의로 참여도를 끌어올리고 차세대 젊은 연자들의 참신한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Y세션, 주제에 맞는 공동·통합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집중도를 높였다.

노형길 사무총장

올해는 특히 해외 참가자가 크게 늘었다. 학술등록 184명, 전시등록 682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많아졌다.

노형길 SIDEX 2018 사무총장은 “지난해 사드 여파로 인한 중국 쪽 참가 제한 문제가 풀렸고, 업체를 통해서 방문한 치과의사도 크게 늘어났다”고 풀이했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 보수교육점수가 최대 10점까지 인정되는 만큼 해외 참가자를 위한 영어, 중국어 동시통역 강의도 열렸다.

SIDEX 조직위는 해외 12개 치과의사단체와 릴레이 간담회도 이어갔다. 동경도치과의사회, 타이페이치과의사회, LA치과의사회, 호치민시치과의사회, 말레이시아치과의사회, 싱가포르치과의사회, AEEDC두바이, 두바이보건국 등 아시아는 물론 중동, 미국까지 교류의 폭을 넓혔다.

LA치과의사회, 대련시민영구강협회와는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해외 바이어 및 업체 관계자, 치과의사 간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는 ‘서울나이트’ 행사도 해외 참가자가 늘었다.

'서울 나이트' 행사

APDC 열리는 내년엔 서치가 전시회·치협이 학술대회 주관

조직위는 업체 홍보와 지원에도 힘을 기울였다. 해외 바이어 초청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해 4부스 미만 참가업체는 4명, 4부스 이상은 6명까지 숙박비를 지원했고, 업그레이드된 ‘신제품 전시존’과 처음 선보인 LED 스크린을 이용해 업체의 신제품과 이벤트를 홍보했다. 전시기간 각 부스에 간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신흥 전시존
오스템임플란트 전시존
LED 스크린
최대영 조직위원장

SIDEX 개최 15회째를 맞아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포럼도 열렸다. SIDEX 국제화를 주제로 SIDEX 고문단 및 자문단, 업체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IDEX 국제경쟁력 강화와 내실 다지기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

최대영 조직위원장은 “대국민 홍보, 산업과의 상생, 여성 참여 확대, 휴게공간 증설, 국내연자 양성 등 내실을 다지는 데 신경써달라는 의견이 개진됐다”며 “규모와 성격상 우리나라는 학술대회·전시회의 대표 브랜드를 키울 필요가 있는 만큼 SIDEX의 글로벌화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IDEX 발전을 위한 포럼
SIDEX 2018 조직위 기자간담회. (왼쪽부터)강호덕 홍보본부장, 노형길 사무총장, 이상복 대회장, 최대영 조직위원장.

한편 서울시치과의사회는 24일 대한치과의사협회와 ‘2019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가재전시회 공동개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내년에는 서울시치과의사회가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를,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2019 APDC를 주관하게 된다. 조직위는 C,D홀 및 로비에 더해 1층 B1 전시장까지 전시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복 회장은 “두 행사를 따로 개최하면 회원들과 업체에 불편과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업무 효율화 차원에서 치협과 역할을 분담하게 됐다”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치협과 잘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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