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윤 후보로 단일화…“횡령사건 처리에 공감”
박일윤 후보로 단일화…“횡령사건 처리에 공감”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8.12.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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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대 경치회장 재선거] 김재성-박일윤 후보 단일화 합의

경치 회장 재선거를 앞두고 김재성-박일윤 예비후보가 박일윤 회장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제33대 경기도치과의사회 회장 재선거 후보등록 마감일을 하루 앞둔 3일, 김재성-박일윤 예비후보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재성 전 부회장은 공동선대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김재성 전 후회장이 박일윤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김재성 전 부회장

김재성 전 부회장은 “현 집행부는 집권에만 관심 있지 횡령사건의 엄정한 처리에는 관심이 없다”며 “‘법원이 선거무효 판결을 내린 것은 하늘이 횡령사건의 마무리와 회무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라는 박일윤 전 의장님의 말씀에 동감하며, 박일윤 후보를 도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박일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단일화 명분으로는 전 사무국장 횡령사건 처리를 내세웠다. 김 전 부회장은 “법원에서 밝혀진 횡령금액만 7억6000만원에, 최근 횡령으로 의심되는 금액도 2억200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지만 감사단의 추가고발 의견을 최유성 집행부가 거절했다”면서 “이러한 비리횡령 문제에 박일윤 후보와 저는 확실하게 동감하고 있으며, 비리횡령 엄정처리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오늘 단일화를 이루는 데 가장 근본적인 공통분모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최유성 예비후보의 자격을 법적으로 따져볼 필요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부정한 방법으로 선관위와 함께 불법선거를 자행한 것이 법의 판결로 여실히 드러난 만큼 최유성 후보는 지금이라도 선거무효의 전말을 인정하고 백의종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일윤 후보(왼쪽)과 김재성 전 부회장이 단일화에 합의했다.
박일윤 후보

박일윤 후보는 단일후보 수락연설에서 “김재성 전 부회장과 횡령사건 해결에 의견 일치를 보았다”며 “1년3개월의 짧은 임기이지만 회원들의 성원과 단합을 바탕으로 비리횡령사건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반목과 갈등 없이 차기 집행부의 회무 정상화에 혼신을 다하고자 하니 회원들께서도 방관하지 말고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보 단일화를 이룬 박일윤 캠프는 재선거 승리를 확신했다. 횡령사건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올해 1월 보궐선거와 달리, 그동안 재판을 통해 횡령사건 금액과 내용이 비교적 상세히 밝혀져 회원들의 표심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있다.

박 후보는 “횡령사건 특위 활동이 지지부진하면서 집행부의 은폐·축소 의혹에 많은 회원들이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면서 “회원들이 정보를 많이 접하지 못한 지난번과는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졌으며, 우리에게 정당성이 있는 만큼 승리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일윤 후보 캠프가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경치 선관위는 4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오는 13일(목) 수원에서 1차 정견발표회, 18일(화) 구리에서 2차 정견발표회를 거쳐 12월28일(금)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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