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송상-이해형, 치의학상-박신영, 대상-김현철 교수
연송상-이해형, 치의학상-박신영, 대상-김현철 교수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0.04.28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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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연송학술재단 ‘제16회 연송치의학상’ 시상식 개최
대상 2000만원, 연송상-치의학상에 각 1000만원 연구지원
신흥캐피탈, 신흥연송학술재단에 10억원 약정 기부

김현철, 이해형, 박신영 세 명의 교수가 올해 연송치의학상 영예를 안았다.

(재)신흥연송학술재단과 대한치의학회가 주최한 ‘제16회 연송치의학상 시상식’이 지난 2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성대한 축제 분위기 속에서 펼쳐지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제16회 연송치의학상 시상식’이 지난 24일 열렸다.
‘제16회 연송치의학상 시상식’이 지난 24일 열렸다.

연송치의학상은 ‘대한민국 치의학의 학문적 발전 도모 및 우수한 치의학 연구자 발굴과 치과계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2004년 제정됐다. ‘연송’은 주식회사 신흥의 설립자인 이영규 회장의 아호다.

신흥연송학술재단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매해 우수한 치의학 연구 및 임상 성과를 낸 연구자에게 수여하며 국내 치의학계에서 가장 크고 영광스러운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3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대상 2000만원, 연송상-치의학상에 각 1000만원 연구지원

올해 대상은 김현철 교수(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가 차지했다. 연송상(기초)은 이해형 교수(단국대 치과대학), 치의학상(임상)은 박신영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게 돌아갔다.

(왼쪽부터)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이종호 대한치의학회장, 대상 수상자인 김현철 교수, 이승종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
(왼쪽부터)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이종호 대한치의학회장, 대상 수상자인 김현철 교수, 이승종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
김현철 교수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현철 교수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현철 교수는 2019년 한해 국제 유수 학술지에 우수한 논문을 발표했으며, 다수의 국제학술대회에서 강연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연구와 학술활동을 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김 교수는 “교직생활 16여년 동안 최고의 영광스러운 자리인 것 같다. 초기에는 SCI급 논문게재에 10여 차례나 도전했다가 실패를 맛보았지만 굴하지 않고 연구를 거듭하며 주위 도움을 받는 등 운이 따라 여러 논문을 발표하게 됐다. 흐트러짐 없이 연구에 더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해형 교수는 “훌륭한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제가 있는 자리에서 치의학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박신영 교수는 “3년간 신나게 연구해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데 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신흥연송학술재단에서 상패와 연구지원비 2000만원, 연송상과 치의학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1000만원의 연구지원비가 전달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재)신흥연송학술재단 이승종 이사장(연세대 치과대학 명예교수)과 조규성 이사, 박영국 이사를 비롯해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이종호 대한치의학회장, 김철환 대한치의학회 차기회장, 한중석 서울대치의학대학원장, 김현종 SID조직위원장, 김양수 KDX학술위원장, 정현성 샤인학술위원장, 오상윤 A.T.C임플란트연구회 디렉터, ㈜신흥 이용익 대표이사 등 치과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수상자를 발표하고 함께 축하했다.

이승종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승종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김철수 치협회장
김철수 치협회장

이승종 이사장은 “3년째를 맞은 신흥연송학술재단은 매년 전국 치과대학생 44명에게 연간 3억52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오며 누적장학금 18억원을 넘어섰고 연송장학캠프를 개최하는 등 후학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치의학 발전에 힘쓰고 있는 많은 연구자의 노력을 격려하기 위한 지원을 앞으로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치협회장은 “연송치의학상이 치과계 연구자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줌으로써 인재 발굴과 학술발전의 발판이 되고 있어 치과계 모범기업인 신흥과 신흥연송학술재단에 감사하며, 수상자들이 치의학 국제 위상 제고와 사회발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축사를 건넸다.

이승종 이사장과 문현기 신흥캐피탈 대표.
이승종 이사장과 문현기 신흥캐피탈 대표.

신흥캐피탈, 신흥연송학술재단에 10억원 약정 기부

한편 시상식 뒤에는 ㈜신흥캐피탈과 (재)신흥연송학술재단의 기부금 출연 약정식이 열렸다. 약정 기부금 10억원은 올해 말 신흥연송학술재단에 출연돼 치과계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다양한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신흥연송학술재단은 치과계 유일한 공익법인 재단으로, 연송치의학상을 비롯해 전국 11개 치과대학 학생들을 위한 연송장학금, 연송장학캠프 등 치과계 발전을 위한 기금 조성 및 후학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신흥양지연수원에 설치된 연송치의학상 명예의 전당.
신흥양지연수원에 설치된 연송치의학상 명예의 전당.

매년 ㈜신흥의 A.T.C Implant Annual Meeting, SID(Shinhung Implant Dentistry)에서 기부받은 학술대회 등록비를 연송장학금으로 활용한다. 올해 3월에는 덴탈이마트에서 지난해 매출액 1%인 3억원을 치과계 발전기금으로 전달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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