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만난 ‘여자 치과의사 멘티-멘토’
온라인으로 만난 ‘여자 치과의사 멘티-멘토’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0.09.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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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여자치과의사회는 ‘멘토멘티 만남의 날’ 행사를 지난달 29일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했다.

오프라인 간담회로 열리던 이 행사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다.

최미 경북대 여동문회장, 김미경 경희대 여동문회장, 조진희 서울대 여동문회장, 차가현 연세대 여동문회장, 이애주 조선대 여동문회장을 비롯해 대여치 임원과 회원, 치과대학 여학생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의 ‘멘토멘티 만남의 날’ 행사.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의 ‘멘토멘티 만남의 날’ 행사.
이민정 회장
이민정 회장

이민정 회장은 환영사에서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데, 치과의사 역시 2030년 이후로 공급과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며 “대한여자치과의사회도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대정원이 확대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우리 회는 여성인권센터를 발족해 회원 인권 보호뿐 아니라 치과계에 올바른 성평등문화가 자리 잡도록 앞장서고 있다”며 “후배들이 멘토 선배들과 오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 나누면서 치과의사로서 전문성을 가지고 좋은 진료를 하고, 또 한 인간으로서 보람 있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미래를 꿈꿔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연에서는 대여치 황지영 이사가 ‘현재와 맞닿은 미래이야기’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 치과촉탁의 제도, 지역사회통합돌봄 구강케어 등에 관해 설명했다.

김현미 이사는 ‘젠더감수성 높은 나만 불편한가’라는 제목으로 각종 매체에서 나타나는 고정관념에 갇힌 여성상의 예시, 젠더 감수성으로 본 성희롱·성폭력 사례를 소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포스트코로나시대 K여치들의 찐수다’가 펼쳐졌다. 웨비나 이후에는 대학별로 온라인 회의방을 개설해 교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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