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는 박태근 협회장이 지난 13일 국회를 방문해 김상훈 의원(국민의힘)을 만나 대선 국면에서 정치권에 제안할 치과계 핵심 현안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임훈택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장이 함께했다.
3선으로 21대 국회 전반기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김상훈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맡았고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회장은 “국가구강검진에 파노라마를 추가하는 정책은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고, 찍은 사진을 휴대폰으로 전송해 환자의 치료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등 긍정적 효과가 크다. 임플란트 급여 4개 확대 정책도 초기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장기적으로 국가 의료비가 상승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박 회장은 또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과 관련해 국회를 통해 정상적인 입법 절차도 밟고 있지만 속도가 더딘데, (대선) 후보의 공약으로 포함해 인수위원회가 추진할 경우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만큼 진행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임훈택 치산협회장은 “임플란트, 엑스레이, 케미컬 사업 등 치과 관련 산업 패키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한국치의과학연구원을 중심에 두고 개발할 경우 국가의 먹거리를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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