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회 ‘DTC 투명교정대응특위’ 설치
교정학회 ‘DTC 투명교정대응특위’ 설치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2.11.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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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백승학)는 DTC(Direct to Customer) 투명교정 업체들이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할 것에 대비해 학회차원의 대응매뉴얼을 개발하고 신속한 대처를 위해 이계형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DTC투명교정대응특별위원회’를 설치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교정학회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치아교정치료를 희망하는 소비자에게 접근하여 치과의원이나 병원을 통하지 않고 투명교정치료를 유인하는, 소위 DTC 업체들이 등장해 영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의료법상 의사를 거치지 않고 비대면으로 교정치료를 도모하는 것은 불법이다. 아울러 의료기기 인허가상 문제와 투명교정 치료로 유발되는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 부재 등 많은 문제점을 낳는다.

이 같은 문제에 대응하고자 교정학회는 지난달 워크숍을 열어 집중적인 연구와 토의를 통해 연말까지 대응매뉴얼을 만들 방침이다.

대한치과교정학회 임원진.
대한치과교정학회 임원진. 왼쪽 네 번째가 이계형 DTC투명교정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

교정학회 부회장인 이계형 DTC투명교정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은 “DTC 투명교정은 충분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고 부작용이 커서 재교정 가능성이 매우 높고 구강 및 치아건강에 유해할 수 있으므로 학술적 증거와 부작용 사례를 수집하여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며 “DTC 업체들이 활동을 시작한다면 적극적인 법적대응과 홍보활동으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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