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태 후보 “회원 우선인 투명한 서치 만들겠다”
윤정태 후보 “회원 우선인 투명한 서치 만들겠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3.02.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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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대 서치회장 출마선언
이승룡-김응호 선출직 부회장 후보 구성
윤정태 예비후보가 39대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단선거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윤정태 예비후보가 39대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단선거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윤정태 치협 재무이사가 39대 서치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현 재무이사인 윤정태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출마기자회견을 열어 “수가통제정책, 저수가 덤핑치과, 구인구직난으로 인한 급격한 인건비 상승, 인근 치과와의 과도한 저수가 경쟁 등으로 회원들이 처한 현실은 혹독하다”며 “18년 동안 서초구 회무경험을 쌓아 동네치과의 고충을 잘 이해하고 협회 정책연구위원, 재무이사를 거친 제가 앞장서서 치과계 난제를 해결해 보기 위한 포부를 안고 회장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이승룡-윤정태-김응호 예비후보
(왼쪽부터)이승룡-윤정태-김응호 예비후보

부회장 후보로는 이승룡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원고충처리위원장, 김응호 서치 부회장을 내세웠다.

이승룡 부회장 후보는 “10여 년간 교류해온 윤 후보의 치밀하고 꼼꼼한 일 처리를 알기에 합류하게 됐다”며 “치협처럼 서치에도 회원고충처리위원회를 만들어 회원들의 고충을 덜고, 제 자신이 통치전문의(AGD) 제도에 깊이 관여해온 만큼 잠자고 있는 교육비 활용이나 환급 등을 통해 이들의 권익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호 부회장 후보는 “2021, 2022 시덱스 조직위원장을 맡아온 경험을 살려 세계적인 시덱스가 되도록 돕고 회원 개원환경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39대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단선거 윤정태 예비후보
39대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단선거 윤정태 예비후보

윤정태 회장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보조인력 수급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 △개원질서정립위원회 강화, 불법치과 원스톱신고센터 설치, 의료광고 사전심의대상 확대, 불법의료광고 대응 TF 신설 △감사 권한 강화, 구회장 협의회 결의 시 회무 상시열람권 보장 △회원고충처리위원회 신설 △회비 분납 시스템 도입, 각 구회 지원책 강화, 출산 여성회원의 당해연도 회비면제 △서울시와 소통하여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의 합리적 예산확보 등을 꼽았다.

그는 “회원의 마음을 얻으려면 무엇보다 약속을 지켜야 한다. 새롭고 투명한 서치를 만들려는 지금의 초심을 잊지 않을 것을 약속하며, 항상 ‘회원이 우선’이라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출마의 변]

“회원이 우선이다. 새로운 서치- 투명한 서치!”

존경하는 서울시 치과의사 회원 여러분! 연일 매서운 한파로 우리 모두가 움츠리는 요즘만큼이나 서울시 치과의사회 회원들이 처한 현실은 혹독합니다. 지난 3년간 코로나라는 전 세계적인 전염병이 창궐하였고, 공권력에 의한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공개 및 보고라는 수가통제정책으로 치과계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또한 1인1개소법 통과라는 큰산을 넘자마자 상식에 벗어나는 저수가 덤핑치과라는 거대한 쓰나미가 다가왔습니다. 특히 서울시 회원들은 구인구직난으로 인한 급격한 인건비 상승, 인근 치과와의 과도한 저수가 경쟁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는 회원들이 증가하는 등 치과의사로서의 자긍심도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의 이 난국을 타개하고 더 나은 앞날을 위해 왜 꼭 ‘윤정태’이어야만 하는지 오랜 고민 끝에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저는 1995년에 서울 서초구에 처음 개원하여 서초구회 이사를 시작으로 구회장까지 18년 동안 구 회무경험을 쌓았기에 동네치과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합니다.

이후 협회 정책연구위원, 협회 재무이사 등을 거치면서 치과계의 난제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부족한 점은 있지만 제가 앞장서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 보기 위한 포부를 안고 회장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 윤정태는 제39대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후보로 출마하며, 회원 여러분께 자신 있게 약속드립니다.

첫째, 치과계 최대 난제인 보조인력 수급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경단녀, 일반인 교육센터 등을 설립하여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서울시 여성인력개발센터 등과 협력하여 진료외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을 양성하여 현장과 바로 매칭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도 진행중인 석션로봇 개발을 지원하고, 작년에 협회에서 런칭한 치과인 사이트에 서치의 역할 참여를 증대시켜 구인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개원환경 개선을 위해 저수가, 불법의료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습니다. 개원질서정립위원회를 강화하고 불법치과 원스톱신고센터를 만들겠습니다. 언론 및 SNS를 통한 대시민 홍보 강화를 하겠습니다. 아울러 의료광고 사전심의대상 확대를 추진하고 불법의료광고 대응 TF를 신설하여 모니터링 강화 및 지속적인 법적 조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제가 협회 회무회계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경험으로 소통하는 회무, 투명한 회계를 만들겠습니다. 감사의 권한을 강화하고 구회장 협의회 결의 시 회무의 상시열람권을 보장하겠습니다.

넷째, 회원고충처리위원회를 신설하여 회원들의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카카오채널을 통한 소통 강화와 1:1 민원 해결에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미가입 회원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회원들을 위한 혜택을 강화하고, 회비 분납 시스템을 도입하여 회원들의 부담을 줄이겠습니다. 아울러 각 구회 지원책도 강화하겠습니다. 남성 중심적인 회원대상 행사에서 여성회원들도 참석할 수 있는 행사들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협회 재무이사로서 통과시켰던 출산 여성회원의 당해연도 회비면제를 서치에도 도입하겠습니다.

여섯째, 서울시와 소통하여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의 합리적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일곱 번째, 갑작스러운 화재 혹은 자연재해 등의 피해를 입은 회원들의 지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급작스런 일을 겪는 회원들의 부담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025년은 서울시치과의사회(한성치과의사회) 설립 100주년이 됩니다.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대시민 인식 개선과 함께 회원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시민과 함께한 100년 그리고 함께할 100년’이라는 이름으로 서울시치과의사회 설립 100주년 기념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개최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마음을 얻으려면 무엇보다 우선 제가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윤정태는 새롭고 투명한 서치를 만들고자 하는 지금의 초심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을 약속드리며 항상 ‘회원이 우선이다’라는 낮은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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