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악의 의심 제보 통한 폭로성 보도 유감”
치협 “악의 의심 제보 통한 폭로성 보도 유감”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3.11.0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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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BS뉴스에서 방송한 ‘치과의사협회 압수수색 및 수사’ 보도와 관련해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악의적 의도로 의심되는 익명의 제보자를 통한 일방적 폭로성 보도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SBS뉴스는 치협이 임플란트 보험 확대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불법으로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지난달 20일 경찰 압수수색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치협은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내 “두 사안 모두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정책적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보도내용은)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임플란트 건강보험 급여적용 확대는 대한노인회가 더불어민주당과 지난해 11월, 국민의힘과는 지난해 12월 정책협약을 맺어 추진해온 사안이라는 것이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의 경우도 일부의 오해와 달리 치과의사들게는 아무런 직접적 이익이나 혜택이 없고, 치의학과 치과의료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설명이다.

치협은 또 “무죄추정의 원칙에 입각하여 그 내용이 혐의에 불과할 뿐 확정되거나 사실인 것처럼 호도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함에도 익명의 제보자라는 미명하에 시청자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 방영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관련 수사에 성실히 임하여 소명하고,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림 없이 국민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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