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감사 탄핵 부당…공금횡령 진실 밝히라”
“현직 감사 탄핵 부당…공금횡령 진실 밝히라”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3.11.15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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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관
대한치과의사협회관

치협회장의 협회비 횡령사건과 관련해 현직 감사를 탄핵하기 위한 임시총회 추진은 부당하며 횡령혐의로 기소될 경우 협회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투명재정감시행동(공동대표 김욱ㆍ김종수ㆍ이준형)은 14일 성명서(전문보기)를 내 “참고인 조사로 휴대폰을 제출하고 방송 인터뷰에 응했다는 이유로 현직 감사를 탄핵하겠다고 임시총회를 추진하는 박태근 회장은 치과계 최고 권위인 대의원총회마저 본인의 마녀사냥 놀음에 이용하지 말라”면서 “지금은 수사기관의 수사에 성실하게 임할 때이며, 수사결과 공금횡령 혐의로 정식 기소된다면 박태근 회장 역시 치과계의 앞날을 위하여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0일 경찰은 치협이 임플란트 보험 확대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불법으로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로 치협회관을 압수수색했다.

감시행동은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에는 1억5천만원이 넘는 박태근 회장의 공금횡령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박 회장은 사건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쪼개기 후원은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을 뿐 공금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명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며 “이제라도 압수수색 영장을 모두에게 공개하여 공금횡령 사건의 진실을 낱낱이 밝히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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