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대규모 치의학 국제행사 열린다
17년 만에 대규모 치의학 국제행사 열린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8.08.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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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DC-KDA종합학술대회-SIDEX2019’ 내년 5월 코엑스서 개최

치과계 대규모 국제행사가 내년 5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총회(APDC)는 5월8~12일,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와 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 전시회는 10~12일 각각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주최하고 APDC 및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 대한치의학회, SISEX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보건복지부, 외교부, 통일부 등 정부 부처가 후원한다.

미래를 향한 치의학과 치과의료의 혁신, 남북 구강보건의료 및 아시아·태평양 치과의료계의 화합을 담아 행사 대주제를 ‘Future, Innovation, Together!’로 정했다.

2019 APDC-종합학술대회 조직위가 행사 성공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김현종 국제본부장, 이부규 학술본부장, 김민겸 관리본부장, 나승목 부위원장, 김철수 대회장 및 조직위원장, 조영식 사무총장, 이재윤 홍보본부장, 김소현 협력본부장.

통일치의학세션-아태여성치과의사포럼 등 주목

김철수 회장

조직위원장인 치협 김철수 회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2002년 이후 17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2019 APDC는 그동안 한국 치과계의 발전된 위상을 알리는 의미가 큰 행사”라며 “규모와 질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를 목표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직위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27개국에서 1만2000여명이 참가하고, 1200여 부스를 선보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회원국이 아닌 북한,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에서도 참여하도록 힘쓸 방침이다.

특히 북한 구강의사를 초청해 국제총회 최초로 통일치의학세션을 진행함으로써 평화통일과 남북협력을 위한 학술교류를 추진하겠다는 각오다. 김철수 회장은 “독일 통일과정에서 치과의료 교류가 크게 기여했던 것처럼 우리도 남북 간 우호적인 감정을 만드는 데 치의학계가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11월 개최하는 한중일 컨퍼런스에도 북한 측 인사들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PDF 총회는 이사회, 대표단 회의, ICCDE(International Collage of Continuing Dental Education) 미팅 등이 열리며, 특별프로그램으로 APDC 최초로 아시아태평양여성치과의사포럼, 덴탈아트페어도 개최할 계획이다.

종합학술대회는 Pre-congress 세션, 메인세션에 더해 통일치의학세션, 아시안미래치의학세션, 학생학술경연대회, 치과의료정책세션, Lunch&Learn 세션, 학술포스터 전시, 테이블클리닉 및 치기공세션, 치위생세션까지 전체 치의학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개원박람회, 통합치의학과 연수교육 프로그램도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왼쪽부터)이재윤 홍보이사, 조영식 총무이사, 이부규 학술이사.

이부규 학술이사는 “심도 깊은 강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회원들에게 강연 연제를 공모해 유용성과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치협 APDC·학술, 서치 전시회’ 역할분담

코엑스 C홀, D홀, B1홀에서 펼쳐지는 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 전시회(SIDEX2019)는 1200여 부스가 관람객을 맞으며 서울나이트, 국내외 초청기관 간담회 등이 열리게 된다. 치협이 APDC와 종합학술대회를, 서치가 전시회를 담당하는 것으로 역할을 나눈 것이다.

김철수 회장은 “시덱스와 공동개최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서울시치과의사회의 통큰 양보와 협조로 성사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나승목 부회장(왼쪽)과 김철수 회장.

한편 이번 행사 사전등록비는 9만원으로 정해졌다. APDF 부회장이기도 한 나승목 부회장은 “APDF가 과거엔 특별기금을 걷었으나 현재는 일정액만 개런티하면 개최국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정책으로 바뀌어 등록비 부담을 낮출 수 있었다”며 “부족한 부분은 기업 협찬, 정부 지원금을 최대한 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종 국제이사는 “해외 참가자의 등록비는 250달러로 책정됐다. 25개국 500여명 이상의 등록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올해 시덱스 사전등록비는 7만원이었다. 내년 행사의 사전등록은 연말께로 예상되며, 치과의사 보수교육점수 6점을 받을 수 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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