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수술’로 ‘VARO Guide’ 우수성 증명하다
‘셀프 수술’로 ‘VARO Guide’ 우수성 증명하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9.10.14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영구 대표, 라이브 서저리서 환자-술자 1인2역

“라이브 서저리 환자는 여러분도 잘 아시는 분입니다. 환자는 바로…바로…”

2019 네오바이오텍 월드심포지엄의 라이브 서저리 사회를 맡은 김남윤 원장(김남윤치과)은 환자 소개에 뜸을 들였다. 잠시 뒤 스크린에 허영구 네오바이오텍 대표의 모습이 보이자 청중은 어리둥절해 했다. 불과 30분 전까지만 해도 강연을 펼치던 그가 깜짝 환자로 등장한 것이다.

놀라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허영구 환자’는 자신의 CT를 살펴본 뒤 라이브 서저리를 맡은 김종엽 원장(보스톤스마트치과)에게 양해를 구하면서 자신이 시술 일부를 해보겠다고 제안했다.

술렁이던 객석은 의사이자 환자인 허 대표의 ‘바로가이드를 이용한 임플란트 시술’에 빠져들었고, 마침내 50여분 만에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자 탄성과 갈채가 터져나왔다.

허영구 대표가 환자이자 시술자로 나서 라이브 서저리를 시행하고 있다.
허영구 대표가 환자이자 시술자로 나서 라이브 서저리를 시행하고 있다.

수술 직후 현장 인터뷰에서 허 대표는 “드릴링과 식립을 직접 해보니 뼈 뚫는 느낌이 신선했다. 바로가이드 덕에 오차 없이 임플란트를 정확히 심을 수 있었다. 오후 심포지엄장에서 보철물을 딜리버리한 모습을 다시 보이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김남윤 원장은 “바로가이드가 공정하고 공평한 술식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그동안 임플란트 공부에 들여온 노력이 아까울 정도”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셀프 라이브 서저리 성공’이라는 평과 더불어 시술 동영상이 곧장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화제를 모았음은 물론이다.

허영구 대표와 김종엽 원장이 수술 직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허영구 대표와 김종엽 원장이 수술 직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수술 1시간30여분 만에 기자간담회 장에 모습을 드러낸 허영구 대표는 바로가이드의 우수성을 몸소 입증한 때문인지 자신감이 넘쳤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허영구 대표
허영구 대표

-라이브서저리에 환자로 깜짝 등장한 것을 넘어 직접 시술하는 놀라움을 안겼다. 어떤 의도였나.

허영구 대표: 16번 치아가 없던 차에 청중에게 흥미와 생생함을 더하려 심포지엄 이틀 전 환자를 자청했다. 다들 보셨다시피 CT 촬영 결과 케이스가 평이해 보였다. 긴장감을 높이고 바로가이드의 우수성을 실증하고자 즉석에서 시술을 제안했다.

-환자로서 시술까지 하려니 떨리지 않았나.

허 대표: 메탈 슬리브 가이드였더라면 절대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바로가이드는 고정이 확실해 방향이 약간 틀어져도 문제가 없다. 환자로서 라이브로 셀프 서저리를 하려니 떨리기도 했다. 예상은 했지만 뼈이식이나 임플란트 식립 위치가 매우 정확한 결과를 보여 나 스스로도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셀프 라이브 서저리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은.

허 대표: 16년 전부터 가이드 제작과정을 소개해왔지만 대부분 개원가에서 제작이 번거롭고 어려운 점, 그리고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가이드 사용을 주저해온 게 현실이다. 심포지엄에서 박실 교수가 소개한 것처럼 오차가 큰 기존 가이드에 비해 바로가이드는 0.1mm 이내의 오차를 보일 뿐이다. ‘direct impression'도 핵심이다. 임프레션을 뜬 그대로 가이드되므로 16년 전 꿈이 현실화된 느낌이다.

허영구 대표가 바로가이드를 이용해 드릴링과 임플란트 식립을 자신에게 시행하고 있다. 

-VARO 가이드가 특히 임플란트 초보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허 대표: 바로가이드는 기존 가이드보다 정합 및 프린팅 오차가 적어 정밀도에서 크게 앞선다. 여기에 밀링 10분을 포함해 30분 만에 제작을 마칠 수 있으며 방법 또한 간단하다. 비기너에게 바로가이드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임플란트 경험이 풍부한 임상가도 스트레스나 수술타임을 줄이는 데 바로가이드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바로가이드로 인해 향후 모든 치과의사에게서 가이드 사용이 공식화하기를 희망하며 그렇게 되리라 예상한다.

(왼쪽부터)김남윤 원장, 김인호 네오임플란트 대표, 허영구 네오바이오텍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김남윤 원장, 김인호 네오임플란트 대표, 허영구 네오바이오텍 대표, 정대인 해외영업본부장이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했다.

-그동안 가이드 시장이 확대되지 못하는 이유를 꼽는다면.

김남윤 원장: 기존 가이드 가격이 5~15만원에 형성돼 있는데, 현재는 개원가 경쟁 탓에 환자에게 비용을 청구하지 않아 치과경영상 적자구조다. 하지만 바로가이드처럼 차별화를 이룬다면 환자도 가이드 비용청구를 흔쾌히 받아들일 것이다. 개원가에서 가장 흔한 한두 개 치아 시술에도 정확도를 기하려면 가이드 사용이 필수다. 내 경우 완전무치악 환자의 경우 일반 가이드를 쓰고 있는데, 내년에 완전무치악을 위한 바로가이드도 출시될 예정이어 기대가 크다.

허 대표: 무치악용 가이드는 모델 스캐너 없이 30분 이내에 CT 촬영과 한두시간 내 가이드 제작이 목표다. 세계 최초의 기술력에 관련 특허 20여 건을 보유한 만큼 바로가이드는 적정 가격정책을 고수해 갈 수 있으리라 판단한다.

-이번 심포지엄에 해외 참가자가 많았는데.

허 대표: 중국, 유럽, 미국, 러시아, 일본 등 30개국에서 650명가량이 참가했다. 해외에서 네오바이오텍의 충성도와 신뢰도는 매우 높다. 임플란트 패키지를 통해 심포지엄 참가를 홍보한 점도 주효했다고 본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