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00여명 사전등록에도 전시회 축소 불가피
7600여명 사전등록에도 전시회 축소 불가피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0.05.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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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2020’ 사전등록 29일까지 연장
치산협 불참운동으로 전시회 300부스로 축소
조직위 “참가자-업체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

6월5~7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창립 제95주년 기념 2020년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7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20) 사전등록자가 7600여명을 넘어섰다.

SIDEX 2020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덕)는 “예년보다 한달가량 늦은 5월8일 사전등록을 시작했지만, 마감일인 22일 기준 7520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고, 25일 현재 7600명을 넘어서면서 SIDEX에 대한 치과계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사전등록 기간이 짧아 미처 등록하지 못한 치과의사들을 위해 오는 29일(금)까지 사전등록을 연장키로 했다.

SIDEX2019 전시장
SIDEX2019 전시장

한편 SIDEX 2020 치과기자재전시회는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임훈택)의 반대에 부딪혀 예년보다 부스 규모를 크게 줄일 수밖에 없게 됐다. SIDEX 조직위는 “전시회는 총 300여 부스 규모로 축소되지만 SIDEX를 믿고 참여해준 업체에 최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치산협은 코로나19 확산 위험 및 피해 확대 우려, 이로 인한 흥행부진 등을 이유로 SIDEX 2020 전시회 취소, 부스비 100% 환불을 요구하며 불참운동을 벌여왔다.

앞서 SIDEX 조직위는 지난 대회 이후 부스비 10.3% 인하에 이어 10% 추가 인하를 단행했다. 또 이번 전시회 참가 업체에는 내년 부스비 5% 인하 등을 약속했다.

김민겸 서치회장
김민겸 서치회장

SIDEX 2020 대회장인 김민겸 서치회장은 치과계 호소문을 내고 “치산협이 SIDEX 전시회의 무조건 취소만을 요구하지 말고 서로 협의하여 성공적인 행사를 만들 수 있도록 협력함으로써 치과의사와 치과의료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SIDEX를 지지하고 기다려준 치과인들을 위해 최고의 학술대회와 최상의 혜택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조직위는 “SIDEX의 한 축인 치과기자재전시회가 올해는 축소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참가자를 위한 혜택에는 변함이 없다”며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SIDEX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간 SIDEX를 향해 이뤄진 치산협의 조직적인 업무방해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참가자, 참가업체들의 혼선을 줄이는 것이 우선인 만큼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안내하고 이해를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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