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치과의사회 한가족 축제 2300명 참여 ‘성공’
경기도치과의사회 한가족 축제 2300명 참여 ‘성공’
  • 송연주 기자
  • 승인 2010.10.1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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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치과의사회(경치)는 지난 10일 경기도 용인 경희대 국제캠퍼스에 ‘2010 한가족 축제’를 열고 경기도지역 개원의들 및 그 가족들을 초청,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는 치과의사 1500명, 가족 800명 등 총 2300 여명이 등록하는 등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경치 회원이 3000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꽤 높은 참석률이다.

지난 2008년 일산 KINTEX에서 열린 북부 한가족 축제에 이어 열린 이번 축제에는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고, 수도권내에서 AGD필수점수 획득이 가능하도록 ‘치과의사를 위한 AGD 윤리교육’도 포함됐다.

가족을 위한 행사는 구체적으로 ▲자신만의 캐리커처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애니메이션 상영 ▲ 전자현악 퍼포먼스 등 온가족이 함께할 수 이벤트로 치과의사들이 학술강연 등의 시간을 보낼 동안 가족들이 하루종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학술프로그램은 황규선 전 국회의원이 ‘히포크라테스에서 허준까지 의료인으로서의 자기선서를 기준으로’, 양승욱 변호사가 ‘치과 의료분쟁의 현황과 대안’이라는 주제의 AGD 윤리교육 강연이었다. 

보험교육, 임플란트, 재테크 교육 등 실질적이고 다양한 강의도 진행됐다. 임플란트 강연의 경우 최근 골형성단백질 함유 골이식재를 출시한 코웰메디의 김수홍 대표가 연자로 나서 골형성 단백질의 임상적용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경기도 치과의사회 양영환 회장, 김성철 총무이사, 전영찬 조직위원장, 이성원 준비부위원장, 송대성 학술이사, 나승목 기획·홍보이사는 이번 한가족 축제와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축제의 준비와 의미에 대해 전했다.


◆ 광고 최소화 했지만 대성황 … 투명한 재정이 바탕이 된 ‘한가족 축제’

이번 행사는 사전등록인원 보다 훨씬 많은 참여인원으로 식사량 부족 등 난항을 겪기도 했다. 양영환 회장은 “젊은 치과의사들의 성숙된 모습을 봤다. 식사 준비량이 모자라 기다리는 데도 별다른 불편함을 제기하지 않고 기다려주었다. 전체적인 성숙미가 느껴지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성원 준비부위원장은 “AGD 교육장소 등 장소가 넓지 않아 경기도 회원들 위주로 연락해서 홍보했다”며 “경기도 축전이라 회원들에게 도움을 많이 주는 취지로 준비했는데 이렇게 많은 인원이 참석해 놀랐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전시업체와 회원들에게 모두 좋으면서도 부담이 없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최소한의 전시만 진행하고 저렴하게 공급해 업체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경기도치과의사회 준비위원회 임원들이 밝히는 이번 행사의 특징은 회원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많이 준비했다는 것이다.

양 회장은 “특히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 공제’라고 치과의사들이 1년에 115만원의 절세효과를 볼 수 있는 상품을 소개해 호응을 이끌었다”며 “의외로 이런 것을 모르는 의사들이 많다”고 말했다.

준비위원단은 이번 행사의 투명한 재정에 대해 언급했다. 김성철 치무이사는 “이번 행사는 마진이 전혀 없다”며 “학술대회 개최로 이익을 남기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경기도종학학술대회인 가멕스(GAMEX)와 한가족 축제를 통해 치과계가 앞으로 투명한 재정을 바탕으로 한 행사들이 치뤄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FDI도 투명하고 신뢰받을 수 있느 행사를 치러야 한다. 신뢰받을 수 있는 행사를 치뤄야 대한민국 자체가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치과계도 그렇게 되야 한다”고 말했다.

◆ “2013년 가멕스 열지 않기로” … “2011년 가멕스는 10월 23일 개최”
 
준비위원단은 2013년 가멕스는 FDI 한국 유치로 인해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2013년은 가멕스가 열리는 해인데 FDI 유치에 주력하기 위해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FDI 계약서 상에 치협 내의 모든 학술대회는 진행하지 않는 조항이 포함돼있다. FDI를 전폭 지원하기 위해 가멕스는 열지 않으나 치협과 FDI 조직위원회 측에서 지부들에 대한 배려 역시 분명히 논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기회가 되면 정식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2011년에 열리는 가멕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 회장은 “10월 23일 개최할 예정이며, 한가족 축제 유지 등에 대한 사항은 내년에 새롭게 바뀌는 차기 집행부에서 판단하고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 AGD 윤리교육 등 학술프로그램 ‘인기’ 

송대성 학술이사는 이번 AGD 윤리교육에 대해 “이수자가 많지 않다는 것을 고려해 AGD위원회에 요청해 이번에 진행할 수 있었다. 윤리교육 받는 것이 시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까다로운데 이번 교육이 경인지역의 거의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는 학술대회 위주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강의가 준비되지 않았지만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회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특히, 보험강의와 윤리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적은 수의 강의에 비해 성과가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치협의 AGD 법인화 추진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양 회장은 “추진배경과 경로 등 정확한 정보를 확인한 후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철 치무이사 역시 “법인을 만든다고 해도 시간이 얼마나 소요될지 모른다. 치협에서도 본격적으로 논의되지는 않는 것 같아 우리가 언급하기에는 시기상조다”라고 더이상의 언급을 꺼렸다.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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