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 생존시 암에 걸릴 확률은?
평균수명 생존시 암에 걸릴 확률은?
  • 송연주 기자
  • 승인 2011.12.29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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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국가암등록 통계… 3명 중 1명 암 걸려, 5년 생존율 62%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인 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로 3명 중 1명(남 5명 중 2명, 여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9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양 기관은 올해 처음으로, 주요 암 종류별로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까지 생존 시 해당 암이 발생할 확률을 산출했다. 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인 것으로 분석됐다.

위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는 9.1%, 여성은 4.8%인 반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는 7.0%, 여성은 5.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녀 모두 5대암(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이 전체 암발생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남자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순,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고, 여성에서 처음으로 대장암이 위암을 앞질렀다.

남녀를 합해 2009년에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순으로 다발생했다.

< 2009년 주요 암 발생 현황 > (단위 : 명, %)

순위

전체

남자

여자

암종

발생자수

분율

암종

발생자수

분율

암종 

발생자수

분율

192,561

100.0

99,224

100.0

93,337

100.0

1

갑상선

31,977

16.6

19,953

20.1

갑상선

26,815

28.7

2

29,727

15.4

대장

15,068

15.2

유방

13,399

14.4

3

대장

24,986

13.0

14,026

14.1

대장

9,918

10.6

4

19,685

10.2

11,913

12.0

9,774

10.5

5

15,936

8.3

전립선

7,351

7.4

5,659

6.1

6

유방

13,460

7.0

갑상선

5,162

5.2

4,023

4.3

7

전립선

7,351

3.8

방광

2,550

2.6

자궁경부

3,733

4.0

8

담낭 및 기타담도

4,782

2.5

췌장

2,433

2.5

담낭 및 기타담도

2,403

2.6

9

췌장

4,427

2.3

담낭 및 기타담도

2,379

2.4

췌장

1,994

2.1

10

비호지킨림프종

3,873

2.0

신장

2,327

2.3

난소

1,783

1.9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어, 2005~2009년 발생 암환자 자료에 따르면 5년 생존율이 62.0%인 것으로 분석됐다. 10명 중 6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이다.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99.7%), 유방암(90.6%), 대장암(71.3%), 위암(65.3%)이 높은 5년 생존율을 보였고 췌장암(8.0%), 폐암(19.0%), 간암(25.1%)은 낮은 5년 생존율을 보였다.

이는 ‘암정복 10개년 계획’ 시행 이전인 1993~1995년과 비교할 경우 대부분 암의 5년 생존율이 증가했다.

특히 전립선암(31.7%p), 위암(22.5%p), 대장암(16.5%p), 간암(14.4%p), 유방암(12.7%p)의 5년 생존율 증가가 두드러졌다. 여성의 5년 생존율이 처음으로 70%를 상회하고, 여자의 호발 암종인 갑상선암(1위)은 99.8%, 유방암(2위)은 90.6%에 달했다.

우리나라 호발 암종인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5년 생존율은 미국과 캐나다에 비해서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표적 서구형 암종인 대장암, 유방암은 미국, 캐나다와 비슷하거나 높은 5년 생존율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 암생존율 국제 비교 > (단위: %)  

암종

한국
(‘96-’00)

한국
(‘01-’05)

한국
(‘05-’09)

미국
(‘99-’06)

미국
(‘03)

Canada
(‘04-’06)

Europe
('00-'02)

일본
(‘97-’99)

46.6

57.7

65.3

26.0

27.6

22

24.9

62.1

13.2

20.1

25.1

13.8

15.2

15

-

23.1

자궁경부

80.0

81.2

80.3

70.2

70.2

70

60.4

71.5

대장

58.0

66.6

71.3

65.0

65.6

61

56.2

65.2

갑상선

94.9

98.3

99.7

97.3

97.2

97

83.2

92.4

유방

83.2

88.4

90.6

89.0

89.9

82

79.0

85.5

12.7

16.1

19.0

15.8

16.0

12

10.9

25.6

췌장

7.6

8.0

8.0

5.6

4.8

6

-

6.7

전립선

67.2

79.9

87.6

99.1

99.4

95

77.5

75.5

모든 암

44.0

53.7

62.0

66.0

66.7

62

-

54.3

2009년 1년 동안 새롭게 암으로 진단받은 암발생자는 19만2561명(남 9만9224명, 여 9만3337명)으로 2808년(18만465명)에 비해 6.7%, 1999년(10만1032명)에 비해 90.6% 증가했다.

전국 단위 암 발생통계 발표를 시작한 1999년 이후 2009년까지 암발생은 연평균 3.4%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남자(1.6%)에 비해 여자(5.5%)가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남자의 경우 폐암, 간암이 유의하게 감소했으나, 대장암(6.7%)과 전립선암(13.2%), 갑상선암(25.6%)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00~2009년 암을 진단받은 환자 중 생존하고 있는 암유병자는 총 80만8503명으로 암을 극복했거나 암과 함께 살아가는 국민이 80만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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