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모아 국민 속으로, 힘모아 세계 속으로
뜻모아 국민 속으로, 힘모아 세계 속으로
  • 김철신
  • 승인 2012.01.03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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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희망 늬우~스!’

새해가 힘차게 시작됐다. 지난해 치과계는 녹록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잃은 것도 있었지만 그만큼 수확도 컸다. 이제 희망을 일궈갈 때다. 올해 치과계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신 정책이사가 ‘2012년 치과계 가상뉴스’를 보내왔다. 꿈은★이루어진다. -편집자 註

해체 들어간 불법 네트워크

‘의료인이 어떠한 명목으로도 여러 곳의 의료기관을 개설, 운영하지 못한다’는 의료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됐다. 갖은 편법을 동원해 문어발식 운영을 일삼던 일부 불법네트워크에 대한 단속이 강화됨으로써 이들은 해체(!)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일부에서 암암리에 운영해오던 사무장병원 등도 감독기관에 속속 적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개원에 어려움을 겪던 젊은 치과의사들의 숨통도 조금씩 트이고 있다.

하지만 고삐는 늦춰지지 않았다. 치협은 돈벌이를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이들이 더욱 교묘하게 운영형태를 바꿀 것으로 보고 의료질서 확립을 위한 감시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건강 수호에서 한층 높아진 치과계의 위상 덕분(?)에 폭주하는 업무로 바쁜 나날을 이어가는 중이다.

의료윤리 세미나 열풍

▲ 김철신 치협 정책이사
지난해를 뜨겁게 달궜던 치과계의 많은 문제점을 돌아보며 치과의사들은 스스로의 직업적 윤리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개인 차원의 도덕적 결의를 넘어 ‘의료란 무엇인지’, ‘의료인의 역할과 사명은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열풍처럼 번져가고 있는 것.

임플란트보다 더 많은 의료윤리에 대한 세미나와 심포지엄이 학계와 개원가에서 지속적으로 개최되면서 국민과 함께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집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의료윤리 세미나 수료증 서너 개 없이는 개원하기 힘들다(?)는 농담까지 나올 정도. 치과계에는 이러한 관심을 모아 윤리교육을 한층 강화하고 전문직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다짐이 이어졌다.

건강보험 확대로 국민-개원가 윈윈

하반기부터 일부 노인틀니에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치과계는 현 시행안의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 국민들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로써 공급자인 치과의사는 최선을 다해 진료하고 국민들은 진료비 걱정 없이 양질의 진료를 받게 돼 노인 구강건강이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았다.

과다하게 책정됐던 본인부담금도 치과의사들이 노인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한 결과 정상화됐다. 틀니의 유지관리를 위한 적절한 수가와 방법들도 확립됐다. 또한 치과의사들이 소신껏 노인 구강건강을 위해 진료할 수 있도록 노인틀니 건강보험 운영에 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노인층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개원가의 경영상태가 좋아졌다는 평가마저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지역에서는 건강보험진료만으로도 최소한의 경영이 가능해져 치과의사들의 건강보험에 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들의 호평도 이어져 2013년에는 스케일링 완전급여화도 무난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치과계, 남북교류의 평화전도사 자리매김

경색되던 남북관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교류를 모색해왔던 치과계의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개성공단의 진료를 통해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평양에 치과병원을 추가로 개설하고 남북 공동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것.

이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치과의사총회의 남북 공동개최도 합의됐다. 전 세계의 주목 속에서 ‘의료와 세계평화’를 주제로 치과의사 세계총회가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처럼 경색된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데 치과계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평양 이외의 북한 5대 도시에도 치과병원의 추가 개설이 모색되고 있다.

대한민국 치과계 세계 속 도약

지난해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비판을 동시에 받았던 치과계가 2012년 ‘평화와 희망의 전도사’로 거듭나면서 치과의사들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사회공헌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협회 차원에서 시작된 ‘다문화가정 진료지원 확대’가 결연사업으로 이어져 치과 개원가 대부분이 ‘1치과 1결연’을 맺게 됐고, 이후 모국방문 및 교류로 확대되면서 전 세계 150여 개국에 한국 치과의사들이 파견돼 선진 치과 의료기술도 전파하고 있다. ‘신 의료 한류’라고 불릴 만큼 연예계 아이돌 스타에 버금가는 인기도 누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범국민적, 범세계적 나눔사업의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2012년 대한민국 치과계는 국내를 넘어 세계인들의 사랑과 신뢰를 한몸에 받게 됐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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