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는 방법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는 방법
  • 윤현민 원장
  • 승인 2012.06.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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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현민 서울신세계치과 원장
기본적으로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임플란트 관리 역시 그와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다시 말해 일반 자연치아처럼 잘 닦아주고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이다.

임플란트 위에 덧씌운 인공치아 속에는 자연치아처럼 치아내 신경들이 분포하지 않으므로 충치가 생겨 썩는 경우는 없다. 다만 치석이 끼거나 주변 잇몸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임플란트는 가격이 비싼 대신 브릿지나 기타 인공치아에 비해 수명이 반영구적이며 치조골을 보호하는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잇몸 위에 치아를 얹는 형식이 아니라 아예 인공치아 뿌리를 만들어 잇몸 속에 식립하는 방식이라 저작 능력 역시 탁월하다. 게다가 그 자체로도 수명이 길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임플란트를 더 오래 잘 쓰기 위해서는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치아와 치아 사이는 물론, 잇몸과 임플란트 사이에도 음식물이 끼어 염증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청결한 구강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실이나 치간 칫솔 등 좁은 부위를 닦을 수 있는 치아위생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잇몸과 임플란트 사이 이물질이 낄 수 있으므로 1년에 1회정도 스케일링을 통해 치태와 치석 등을 적절히 제거하여 염증을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당뇨나 신장질환, 골다골증 등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일반인보다 면역력이 낮고 입 안에 염증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임플란트 후 질환관리와 꾸준한 치과검진이 더욱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정기검진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시술 후 1년 동안은 3개월, 그 후엔 6개월마다 한 번씩 내원하여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때 임플란트의 뿌리와 그 주변의 치아 상태를 점검하며 임플란트의 나사가 풀리지는 않았는지, 치아가 잘 맞아 저작력은 좋은지, 근처에 염증이 생기지 않았는지 등 이상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간혹 이런 과정이 귀찮아 정기검진을 하지 않게 되면 애써 공들여 한 임플란트가 나사가 풀리는 등의 말썽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흡연은 면역력을 저하시켜 구강 내 세균 번식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임플란트와 뼈가 단단히 붙지 못하게 방해하고 시술부위의 회복을 더디게 하므로 삼가야 한다. 또 이를 단단히 물거나 이갈이 습관이 있다면 고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플란트를 시술받은 다음에는 정확한 칫솔질은 물론 칫솔과 머리 부분의 크기가 작은 특수치솔, 그리고 치간치솔 등을 사용하여 임플란트 주변을 청결하게 하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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