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사후관리도 중요
임플란트 사후관리도 중요
  • 장원익 원장
  • 승인 2012.08.03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장원익 서울OK치과 원장
임플란트 부작용은 임플란트를 잇몸에 심은 뒤 1년 이내에 나타나는 초기부작용과 치료가 완전히 끝난 뒤에 일정 기간 사용하다가 생기는 후기 부작용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관리소홀로 인한 문제는 잇몸뼈에 심어진 나사모양의 임플란트 뿌리부분(매식 고정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뼈와 치아 뿌리 사이의 얇은 보호 인대가 자연치아와 달리 임플란트 치아의 경우는 과도하게 씹는 힘이 집중되면 뼈가 급격하게 파괴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교합관계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 하에 적절한 위치와 임플란트의 선택이 중요하고, 따라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사를 찾아야 한다. 그러므로 처음 1년은 3∼4개월마다 정기 검사를 통해 잇몸 건강상태와 교합관계를 체크해야 한다. 그다음 1년은 6개월에 한 번, 최소 5년 동안 연 1회는 반드시 검사 받아야 한다.

임플란트는 신경조직이 없어 주위에 염증이 생겨도 느끼지 못한다. 또 잇몸뼈와 직접 붙어있어 주위뼈가 완전히 녹기까지 흔들리는 불편도 없기 때문에 초기에는 부작용이 생겨도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하다가 불편감을 느끼고 치과에 내원했을 때에는 이미 심각한 상태로 진행된 경우가 많다.

임플란트 재수술이란 여러 요인들로 인해 기존에 심었던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다시 새로운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경우를 말한다. 임플란트 식립 후 주위뼈와 잘 붙지 않거나,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겨 흔들리거나, 또 임플란트 연결부위의 나사가 부러지면 임플란트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임플란트 시술을 받고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성능 좋은 고가의 자동차를 구입하고 정기적인 정비 없이 소홀히 다루다가 문제가 생기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와 마찬가지다. 임플란트는 한 번 심으면 영구적으로 사용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과 다르다. 임플란트도 여러 부작용으로 인해 탈이 생기는 경우가 있고, 이때는 재수술이 필요하다.

사실 임플란트의 재료 자체는 인공치아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반영구적이다. 그러나 구강 내에 매식된 임플란트도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흡연이나 구강 내 청결 관리 부족으로 인한 염증, 잘못된 식습관, 당뇨나 골다공증 같은 전신질환 등으로 인해 합병증이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결국 임플란트를 얼마나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지는 자신이 얼마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가에 달려 있다. 임플란트 주위의 위생관리를 게을리 하면 자연치아와 똑같이 치석이 끼고 염증이 생겨 마침내 임플란트를 제거할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될 수도 있다. 잇솔질, 치실의 사용, 전동치솔의 사용, Water-Pik 등의 사용을 추천한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