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 업체 집중투자 필요”
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 업체 집중투자 필요”
  • 김아연 기자
  • 승인 2012.08.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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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주요 동향’ 보고서

고령화 추세에 힘입어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들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은 규모 면에서 약세를 보여 성장을 위한 집중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주요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기기 10대 기업의 2011년 총매출액 합계는 전년대비 6.8% 증가한 1342억2000만달러(약 151조)로 조사됐다. 이는 2011년 국내 의료기기 공시기업 112개사의 매출액인 4조 8131억에 비해 약 37배 규모다. 

▲의료기기 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10대 기업들이 이러한 매출 증가를 보이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오랜 시간 규모를 키워온 글로벌 기업들의 신뢰도나 경쟁력을 무시할 수 없겠지만 이들의 가장 큰 강점은 R&D투자이다.

글로벌 10대 기업의 R&D 투자비용은 총 100억9000만달러(약 11조원). 국내 10대 기업의 총 연구개발비인 6500만 달러에 비해 27배나 높다.

때문에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정부 육성이나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이다.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 서건석 연구원은 “글로벌 상위 기업들이 2007년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의료기기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의료기기 산업은 최근 인구 고령화추세, 삶의 질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의 증대로 인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연구개발 투자, 세계 최첨단 제품의 개발, 전문 분야 중심으로 대형화 추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 역시 신성장동력으로 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IT네트워크를 이용한 의료기기 개발을 연구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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