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 호재와 악재가 동시에…
오스템, 호재와 악재가 동시에…
  • 이지영 기자
  • 승인 2012.08.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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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매출·영업이익↑ … 감사원 “탈루 혐의 추징금 내라”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최규옥)는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싱가폴 및 홍콩에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 1대1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의 후원기관은 현대증권이며 경영현황에 대한 투자자 이해증진과 오스템임플란트 사업내용 설명이 주된 목적이 될 예정이다.

오스템은 이미 중국에서도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 중국 매출액 역시 급증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설명회를 기점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위치를 더욱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오스템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00억원, 294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은 “해외법인 매출 증가에 힘입어 2분기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23.2% 증가한 395억5800만원, 순이익은 199% 증가한 64억78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69.9% 증가해 대폭 상승했다.

이렇듯 호재만 있으면 좋으련만 발목을 잡는 소식도 전해져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서울지방국세청 기관운영감사 결과, 오스템은 치과기자재 임플란트의 판매 증진을 목적으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861개 치과병의원을 대상으로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며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하는 병의원에 해외여행경비 등을 지원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감사원 측은 해외여행경비 지원 등이 정상적인 거래 관행에 비해 과대한 이익을 제공했다는 점과 수요자인 치과병의원을 유인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서 금천세무서는 “해외여행경비 67억837만1278원은 접대비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손금불산입 하지 않고 판매부대미용으로 계산했다”며 “2007사업년도에서 2010사업년도 법인세 합계가 징수되지 않았으므로 미징수 법인세 23억2788만8650원을 징수할 것”을 요구했다.

오스템은 이로써 매출액 순풍의 기쁨을 뒤로한 채, 세무서에 추징금 23억을 내게 됐다. 추징금은 오는 31일까지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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