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낼까? 내가 할 수 있을까?
보낼까? 내가 할 수 있을까?
  • 구기태 교수
  • 승인 2013.08.06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ID 2013 대한민국 임플란트 10대 합병증] Peri-Implantitist 초록

▲ 구기태 교수(서울대치과병원)
많은 환자들이 peri-implantitis 증상을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고통 받고 있다. 더욱 무서운 것은 이 증상들에 대해 문제를 삼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임플란트 주위염의 유병률에 대한 국내 자료는 전무하다. 이것이 겁난다. 유병률에 대한 발표를 접할 시에 항상 외국 논문에 근거하여 통계 수치를 산출하지만 국내 여러 여건상, 우리의 수치는 훨씬 높다고 해도 무리가 되지 않을 것이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이제 더 이상 생소하고 낯설지 않다. 아니 낯설면 안 된다. 여태까지는 어떤 시스템을 사용하고, 어떻게 아름답게, 더욱 빠르게 그리고 안전하게 심느냐에만 신경을 썼다.

또 수입과 직결되는 진단과 수술에 비해서는 수술 후 유지관리에 대해서 시간과 역량을 덜 발휘했다. 인정해야 한다. 또한 임플란트주위염에 대한 예방은 커녕 존재 자체도 인정하지 않았다.

임플란트 주위염의 치료는 어렵다. 그리고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일단 진행된 주위염은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또한 원인부터 진단, 치료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자신만의 치료 프로토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프로토콜과 임상지식 그리고 자신감이 있다면 정복할 수 있다.

본 강의에서는 우리가 현재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과 과학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토대로 하여 국내 전문가들을 모시고 심도 있는 배틀 디스커션을 진행하려 한다.

Peri-implantitis의 치료에 있어서 surgical 과 non-surgical의 경계, non-surgical의 한계 및 수술적 치료방법의 개요와 그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통하여 현 시점에서 우리가 임상적으로 혹은 문헌상에서 어디까지 이해하고 있고, 어느 부분을 모르며, 어느 부분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한지 알아보려고 한다.

우리는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임플란트 보험과 더불어 peri-implantitis 환자들의 처치에 대한 준비도 해야 한다. 임플란트주위염에 대한 준비가 없으면 낙오될 것이며 뒤쳐질 것이다. 또 처치를 못해서 큰 병원에 모든 환자를 의뢰한다면 우리가 잃게 될 신뢰의 추락은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다. 정복하느냐 아니면 정복 당하느냐는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임상의들은 심각성을 인식하고 임플란트 유지관리에 신경을 쓰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시작이 반이고 아직 늦진 않았다. 원인에 대한 더욱 심오한 규명이 필요하며, 더욱 효과적인 치료 방법에 대한 기초, 임상 연구 모두 절실하다. 이것만이 우리 모두가 미래에 살아 남을 길이라 생각된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