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 충치’ 어떻게 치료할까?
‘앞니 충치’ 어떻게 치료할까?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4.10.02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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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덕종 원장(네모치과병원 홍대점)
‘충치’ 하면 흔히 어금니를 생각하게 되는데, 앞니에 충치가 생겨 치과를 찾는 사람들도 많다. 앞니는 인상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여 심미성이 가장 중요하다. 때문에 충치로 인해 변색이 되었다면 깔끔하지 못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앞니의 경우 어금니보다 치아의 껍질이 얇고, 치아의 크기가 작은 편이라 충치가 신경에 도달하는 속도도 빠르다. 앞니 충치 치료방법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앞니 충치 범위가 넓지 않다면? 레진

레진은 충치의 범위가 넓지 않을 때 적용한다. 조작이 쉽고 접착력이 강해서 치아 색과 거의 흡사한 심미성 있는 재료로 충치를 제거한 후 그 부위를 메우는 방법이다.

레진 치료는 치과를 한 번만 가도 되고 시술시간이 한 시간도 안 걸린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부작용에 대한 염려가 덜하고 주사, 마취, 통증도 없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색이 되고 떨어지는 게 단점이다.

앞니 충치가 진행된 상태라면? 라미네이트 또는 올세라믹

충치가 어느 정도 진행된 단계라면 라미네이트로 치료 가능하다. 충치 부위를 0.3~0.6mm 정도 얇게 삭제한 다음 얇은 세라믹 박편(라미네이트)을 제작해 붙이는 시술법이다. 잇몸과 조화되어 부작용이 없으며 치아의 건강유지와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모두 충족시킨다. 추후 탈락의 위험이 적고 재료의 변색이 거의 없다.

올세라믹은 치아 전체를 씌우는 보철치료다. 라미네이트보다 치아삭제가 많아 심한 충치나 손상이 심할 경우, 신경치료가 동반되는 치아에 적합하다. 라미네이트와 마찬가지로 치아배열을 가지런하게 치료할 수 있어 심미적으로 우수한 장점을 가진다.

▲ 앞니 충치는 발견 즉시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다.
충치로 인해 앞니가 상실되었다면? 앞니브릿지 vs 앞니임플란트

앞니브릿지는 상실된 치아의 양쪽 옆 치아를 깎아서 한 세트로 연결하여 보철물을 끼우는 방법이다. 브릿지 역시 자연치아와 매우 유사한 형태로 앞니 치료에 바람직하다. 이물감이 없어 주변 치아와 어우러져 심미성이 우수하다.

앞니임플란트는 충치 외에 사고 등 다양한 원인으로 앞니가 손실되거나 상실된 곳에 인공치아를 심는 방법이다. 앞니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의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치아의 모양, 색상, 크기, 돌출 정도 등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해야 한다. 다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보철물의 마모나 파손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사후관리에 신경 써야 하며, 정기검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앞니 부위는 말하거나 웃을 때 잘 드러날뿐더러 충치의 정도가 심한 경우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충치를 발견하는 즉시 치료해야 한다. 심미적으로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치료해야 함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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