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에서의 발치 전략
양악수술에서의 발치 전략
  • 이장열 원장
  • 승인 2015.04.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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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선수술교정학회 2015 선수술교정 심포지엄 초록

▲ 이장열 원장(스마일어게인치과)
악교정수술은 골격적인 부조화가 있는 III급 부정교합환자에게 기능적, 심미적 해결책을 줄 수 있는 근원적 방법이다. 1907년 Blair의 골절제술이 적용된 이후 악교정수술의 역사는 이미 100년이 넘고 있으며, 현재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하악골의 절단술, 즉 SSRO 와 IVRO의 경우도 1950년대 후반 소개된 이후, 이미 50년이 넘은 전통적 술식임에 분명하다.

그렇다면 지금의 현재의 시점에서 우리가 봐야 하는 악교정수술 과정과 술전, 술후 교정의 변화는 무엇일까? 전통적인 술전교정의 목표는 골격적 기형에 대한 치아의 보상을 제거 또는 감소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선수술의 과정이 도입된 현재의 관점에서는 이러한 술전교정의 정의와 개념은 다를 수 있으며, 아마도 술후교정을 포함한 모든 치료과정을 “수술 교정”이라는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는 것이 맞을지 모르겠다.

이러한 수술교정의 과정에서 교정과 의사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상악 치아의 발치 여부 결정이다. 치아의 발치 여부는 악교정수술 환자라 할지라도 일반적인 교정환자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원칙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악궁의 크기와 치아 크기와의 부조화가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며, 악골 내에서 전치부의 전후방적 위치 또한 발치의 기준이 될 수가 있다. 단지 과거의 수술교정과 현재 시점의 수술교정의 계획에 있어 가장 큰 차이는 상악골 수술의 정확도와 범위이다.

과거와 달리 현재에는 상악골의 외과적인 수평적, 수직적 이동이 비교적 자유로워졌으며, 그 정확도도 높아졌다. 이는 구강외과의사의 수술 기법의 발전, 기구의 개선, 마취법의 개선 등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교정과 의사입장에서 본다면 좀 더 이상적인 악골의 위치 개선이 가능한 환경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과거와 같이 충분한 하악골 셋백 양을 얻기 위한 과도한 상악 전치부의 후방견인은 반드시 필요치 않을 수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엄밀히 말하면 상악골 내에서 상악 치아를 절충적인 위치로 이동시키는 것이므로 이상적이지 못할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 교정의사의 관성적인 제 1소구치 발치 후 과도한 전치의 후방견인은 상악 전치의 토오크 상실로 이어져 오히려 악골의 이상적인 외과적 설계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그 밖에 수술교정 영역에서 미니스크류의 사용으로 발치 없이도 적절한 역보상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이 점은 악교정수술 환자의 발치여부를 결정하는 또 하나의 고려사항이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악교정수술 과정에서 선수술이라는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 오히려 악골의 위치와 악골 내 치아의 위치를 좀 더 독립적으로 분석하고 설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할 수 있으며, 본 연제에서는 이러한 새로운 환경에서의 수술교정 시 발치의 결정 기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과거 우리가 해왔던 절충적 술전 교정과 이상적 수술 교정의 차이가 어떤 것일지도 함께 토론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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