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치대 ‘가시광선 충치 진단법’ 건강보험 적용
연세치대 ‘가시광선 충치 진단법’ 건강보험 적용
  • 임대현 기자
  • 승인 2021.08.2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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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량광 형광기술을 개발한 네덜란드의 알버트 요슬린 박사(왼쪽 두번째)와 심준성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장, 김백일 교수, 송제선 교수(왼쪽부터)가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량광 형광기술을 개발한 네덜란드의 알버트 요슬린 박사(왼쪽 두번째)와 심준성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장, 김백일 교수, 송제선 교수(왼쪽부터)가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 김백일 교수팀이 연구를 주도해 온 치아우식증(충치) 진단 신의료기술이 건강보험 급여 항목으로 인정받았다. 건강보험은 5~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

정량광 형광(Quantitative Light-induced Fluorescence·QLF) 기술은 가시광선을 이용해 치아우식 유무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특히 기존 검사법으로 확인이 어려운 초기 치아우식증 병소를 탐지하는 데 유용하다. 기술은 네덜란드의 알버트 요슬린 박사가 개발했다.

연세대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은 김백일 교수팀을 중심으로 2006년부터 15년간 이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왔다.

SCI급 국제전문학술지 논문 48편과 국내전문학술지 논문 9편을 발표해 이 기술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학술 논문을 발표하며 학문적 근거와 응용 분야를 알리는 데 힘써 왔다.

김 교수팀 관계자는 “임상적 타당성에 대한 근거 마련을 위해 지난 2015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에 선정돼 2년간 임상 시험을 진행하기도 했다”며 “이런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정량광 형광기술은 2018년 8월 치의학 분야에서 유일하게 진단 분야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임상 현장에서 활용해 이번 급여화 인정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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