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 수, 코로나 이전 50% 수준 회복
외국인 환자 수, 코로나 이전 50% 수준 회복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3.04.2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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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인 환자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서서히 회복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환자는 국내에 거주(외국인 등록 또는 국내 거소신고)하지 않는 외국인으로, 국민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가 아닌 상태에서 진료받은 환자를 말한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24만 8000명으로 2021년 14만 6000명 대비 70.1%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세계적 유행 이전 최대로 유치했던 2019년(49만 7000명) 대비 50% 수준까지 회복된 수치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유치를 시작한 2009년 이후 누적 327만 명을 기록했다.

외국인 환자 유치는 외생 변수에도 불구하고 2019년 49만 7000명까지 꾸준히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12만 명으로 급격히 하락하다가 백신접종률 증가, 간소화된 입국정책 등 방역 완화에 따라 점차 회복되는 추세다.

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은 글로벌 의료 수요 증가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고, 관광 등 다른 산업과의 부가가치와 국가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한국의료의 높은 국제경쟁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의료관광의 중심국가로 도약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참고로 Glasgow Research&Consulting Report의 2022년 8월 분석을 보면,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109조 원(820억 달러)에서 오는 2025년 약 240조 원(1820억 달러)으로 연평균 9.7%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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