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송장학생 모여 ‘아름다운 치과의사’ 다짐
연송장학생 모여 ‘아름다운 치과의사’ 다짐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3.07.2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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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연송장학캠프 4년 만에 열려
부산대 치과대학·치전원 주관 50여명 참가
신흥연송학술재단이 주최하고 부산대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이 주관한 제5회 연송장학캠프.<br>
신흥연송학술재단이 주최하고 부산대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이 주관한 제5회 연송장학캠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연송장학캠프가 4년 만에 재개됐다.

(재)신흥연송학술재단이 주최하고 부산대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이 주관한 제5회 연송장학캠프가 지난 14,15일 1박2일간 ㈜신흥 후원으로 용인 신흥양지연수원에서 개최됐다.

신흥은 이영규 창업주의 아호 ‘연송(蓮松)’을 붙여 연송치의학상, 연송치위생학상, 연송장학금, 연송장학캠프 등 치과계 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99년부터 전국 11개 치과대학 및 치의학대학원에 연송장학금을 지원해온 신흥은 대한민국 치과계를 이끌어나갈 우수 인재들의 네트워크 교류를 위해 2017년 연송장학캠프를 시작했다. 매회 각 치과대학 및 치의학대학원이 번갈아가며 자율적으로 행사를 기획, 주관한다.

코로나 여파로 4년 만에 다시 열린 올해 연송장학캠프는 ‘아름다운 치과의사 되기’를 주제로 전국 치과대학에서 연송장학금을 받은 장학생 50여명이 함께했다.

개회식에는 조규성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과 조용범 이사, 김용덕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장과 이주연 부원장, 윤동호 경북대 치과대학 학과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용덕 부산대 치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연송장학캠프에서는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인문학적 소양과 어떤 치과의사가 될지 고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며 “우수한 연송장학생들이 미래를 선도하는 치과의사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조규성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은 “전국 치과대학 학생들이 서로 만나고 교류하는 특별한 자리인 연송장학캠프를 통해 미래의 대한민국 치과계 리더로서 어떤 아름다운 치과의사가 될 것인지 역할과 비전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주연 부산대 치전원 부원장은 “‘아름다운 치과의사 되기’라는 주제는 백범일지의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구절에서 차용했다. 강의 역시 문화의 힘과 행복을 나눠줄 수 있는 아름다운 치과의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개회를 선포했다.

이어 김윤찬 교수(부산대 미술학과)가 ‘가까이 두고 오래 사귄 벗, 미술’, 김현철 교수(부산대 치전원)는 ‘치과의사의 사회적 역할’ 강연을 선사했다. 둘째 날에는 하종철 명지병원 경기북부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이 ‘치과의사의 진료실 밖 사회공헌’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김용덕 치전원장은 “역량이 우수한 전국의 치과대학 학생들을 선발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행사는 대한민국에 연송장학캠프가 유일하다. 연송장학생뿐만 아니라 연송장학생이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치의학도를 추가로 선발하여 연송장학캠프의 규모가 더 커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주연 부원장도 “1박2일 연송장학캠프를 통해 치과의사라는 직업이 단순 돈벌이가 아닌 사회적 지위를 갖추고 미술, 사회 봉사 등 다양한 시각을 갖춘 사회구성원으로서 본인만이 아닌 사회적 행복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튿날 만찬에는 정종혁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경희대 치과대학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과 소통했다. 부산대 치과대학 댄스 동아리 덴소울의 공연과 레크리에이션도 이어져 즐거움을 더했다.

신흥 측은 “연송장학생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훌륭한 치과의사의 꿈을 펼쳐가도록 대한민국 치과계 발전의 후원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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