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대통령 공약”
천안시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대통령 공약”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3.08.25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남도 천안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근거 법안인 보건의료기술진흥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함에 따라 대통령 충남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이 6부 능선을 넘었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충남도와 함께 지난해 4월 대통령 충남지역공약에 반영시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발판을 마련하고, 11월에는 충남도, 천안시, 단국대, 오스템임플란트(주), 충남치과의사회와 공동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천안시는 천안설립 촉구 결의대회, 전국치의학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추진단을 꾸려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박상돈 천안시장
박상돈 천안시장

박상돈 천안시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근거 법안소위 통과를 70만 천안시민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면서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대통령 공약으로, 전국 공모가 아닌 지정으로 추진돼야 하며, 천안시는 앞으로 법안 개정과 천안 설립을 위해 충남도, 정ㆍ관ㆍ학계 모두와 한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도 윤석열 대통령이 충남지역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중 하나로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천안 설립을 약속한 만큼 공모 절차 없이 천안 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에 연구원이 들어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열린 실ㆍ국장 회의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대통령의 충남 공약이라는 점을 전달했다. 지역 국회의원 11명 모두가 국회에 모여 대통령 공약은 국민과 한 약속이라는 성명서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달 초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테스크포스 구성을 지시한 데 이어 10일에는 국민의힘 조명희(비례) 의원이 대구시치과의사회, 경북대 치과대학 등과 관련 심포지엄을 열기도 했다. 부산시와 광주광역시 등도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에 나선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