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 4주년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 4주년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3.08.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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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환자 약 6만명, 전신마취 치과치료 2천 건 넘어
전국 15개 권역센터와 협력해 장애인 구강건강권 강화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이용무)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지난 23일 개소 4주년을 맞았다.

2019년 8월23일 개소한 중앙센터에는 올해 6월까지 5만9621명의 장애인 환자가 내원했고, 그중 2085명이 전신마취 하 치과치료를 받았다. 1만9398명의 장애인 환자는 보건복지부 보조금 지원을 통해 진료비 감면 혜택을 받았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부설 장애인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충치, 치주염 같은 구강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다. 중증 장애인은 전신마취 상태에서 전문의료진에 의해 치과치료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일반 치과의원은 시설이나 장비,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장애인 치과진료가 어려운 상황이다.

장애인 전용 진료공간을 설치한 중앙센터에는 장애인 치과진료를 전담하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 마취과 전문의 및 전문 간호사 등이 상주해 장애인이 안전하게 전신마취 하에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의료진이 개소 4주년을 맞아 내원 환자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서광석 센터장은 “개소 4주년을 맞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장애인 환자의 접근성 개선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아직도 장애인 치과치료 접근성이 낮은 현실이지만, 전국 15개 권역센터와 협력해 장애인 건강권 보장 및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 중앙센터를 포함해 15개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운영 중이다.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보건복지부와 지자체, 센터의 지원으로 비급여 치과진료비 총액에 대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 30%, 기타 장애인은 10%를 감면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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