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지역주민 챙긴 수원치과의사회
저소득층 지역주민 챙긴 수원치과의사회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3.11.13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시치과의사회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주변 이웃을 위해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수원시 정자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저소득층 지역주민의 틀니 제작을 지난 8월 수원분회에 요청해왔다. 대상자는 당뇨를 앓으며 10년간 무치악 상태로 전혀 저작기능을 못하고 있어, 음식물 섭취가 어려울뿐더러 소화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수원분회가 회원들에게 이 상황을 공유하자 많은 회원이 지원을 자청했고, 이 중 환자의 주소지와 가장 가까운 김정국 원장의 참조은치과의원이 선정됐다.

김정국 원장(참조은치과의원)

김정국 원장은 “치과와 인접한 대상자의 거주지역을 보고 환자가 치과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짧아야 한다는 생각에 주저없이 신청했다. 현재 틀니 진료를 완료하고 사후 진료만 몇 차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수원분회에서 지원한 치료비 100만원도 한가족센터 리뉴얼을 위해 기부했다.

수원분회는 최근 무료 진료소였던 한가족치과진료소를 봉사, 학술, 친목 등의 다목적 공간인 ‘한가족센터’로 리뉴얼, 개소한다.

안윤표 수원치과의사회장은 “어려운 주변 이웃을 위해 선뜻 재능기부에 나서주신 김정국 원장님과 신청해주신 회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주민들을 위해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구강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