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공공의료사업 펼친 서울대치과병원
국내외 공공의료사업 펼친 서울대치과병원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3.12.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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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서울대치과병원ㆍ부설 장애인치과병원도 동참

서울대치과병원은 올 한 해 다양한 국내외 공공의료사업을 통해 국민구강건강증진에 기여했다.

6년째를 맞이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는 올해 5회 실시됐다. 서울대치과병원 의료진이 노인복지시설을 찾아 200여명의 독거노인에게 검진, 발치, 충치 치료 및 구강보건교육까지 제공했다. 2017년부터 실시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는 올해까지 1300명이 넘는 어르신들에게 치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표 공공의료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해외에서도 공공의료사업을 벌였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올해 4월 우즈베키스탄에 16명의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등에 구순구개열 및 얼굴 기형 수술을 제공하고, 장애아동 및 부모 등 149명에게 치과진료를 실시했다.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는 서울대치과병원과 신한은행이 협력해 2009년부터 14년 동안 진행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페루 꾸스꼬에 봉사단 9명을 파견해 빈민가정 아동 및 성인 129명을 대상으로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현지 UNSAAC 치과대학 설립 25주년을 기념해 구강보건 역량강화 컨퍼런스를 운영하며 양국 간 치의료 협력을 강화했다. 페루 의료봉사는 서울대치과병원과 ㈜두산,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이 협력해 2015년부터 페루 현지에 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산하 병원들도 공공구강보건 향상에 팔을 걷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김성민)은 관악구 보건소와 연계해 올해 총 11회 동안 41명의 취약계층 환자들에게 무료진료를 제공했다. 지역 내 초등학생 85명을 대상으로 5회에 걸쳐 치과위생사 등이 학교를 찾아 어린이 구강보건교육을 진행했다.

부설 장애인치과병원(병원장 서광석)은 장애인 구강진료 전달체계 기반 마련을 위한 이동진료를 실시했다. 지난 10월 특수학교인 경기도 양주 도담학교를 찾아 총 36명의 학생들에게 구강검진, 불소도포 등 무료진료를 제공했다.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종사자, 공공 구강보건의료 전문인력 114명을 대상으로 8회 동안 교육을 운영하며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힘을 보탰다.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은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뿐 아니라 해외를 누비며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힘써준 우리 교직원들 덕분에 국내 구강보건안전망을 촘촘히 하고 한국의 치의학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내년에도 서울대치과병원의 공공의료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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