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나선 부치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나선 부치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4.01.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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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치과의사회(부치)가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역민방 KNN 공익광고를 통해 대시민 홍보 캠페인을 시작한 부치는 지난 11일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유치 TF팀을 소집하고 올해 첫 회의를 열었다.

김기원 부치회장, 한상욱 부산유치TF팀 위원장(부치 명예회장), 김용덕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장, 김현철 부산대치과병원장, 김동수 부산치대․치전원 동창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부산광역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2017년도에 치의학산업팀을 설치하고 부산광역시치의학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부치와 함께 치의학연구원 설립과 치의학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노력을 해왔으므로 부산 유치가 마땅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부치는 오는 18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의 간담회를 마련해 실무를 논의할 예정이다. 1월22일에는 재단법인 미래도시혁신재단과 함께 ‘부산, 글로벌 치의학 선도도시로 가는 길’이란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연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근거를 담은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이 지난달 28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 부산을 비롯한 여러 지자체의 연구원 유치를 위한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부치는 부산이 국산 임플란트가 시작된 산업적 상징성을 가지며 오스템임플란트, 디오 등 치의학 관련 제조업체가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에 우위를 내세운다. 동남권 유일의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과 치위생 9개 대학을 비롯한 의생명공학, 기계공학 등 관련 분야의 전문인력이 풍부하여 항만과 국제공항, 금융 등을 통한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우수한 역량도 장점으로 꼽는다.

의학연구원, 한의학 연구원 등이 이미 충남, 전라, 대구에 설립되어 있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부산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기원 회장은 “부산의 그동안 노력이 빛을 발할 때가 되었고,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레이스이기에 지금부터 사명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유치를 이루자”고 의지를 밝혔다.

한상욱 위원장은 “부산이 최적의 장소임에도 여러 요소로 현재 상황이 녹록치가 않다. 앞으로 쉽지 않은 과정이겠지만 부산유치TF팀 모두가 힘을 모아 부산 유치를 이루어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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