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부 최초 뼈은행 개소 … ‘차단막’도 출시 예정
경기서부 최초 뼈은행 개소 … ‘차단막’도 출시 예정
  • 윤수영 기자
  • 승인 2010.09.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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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가치아뼈은행이 경기 서부지역에 또 하나의 뼈은행을 설립했다. 뼈은행은 향후 가족치아뼈은행과 자가뼈를 이용한 제품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가치아뼈은행은 8월 31일, 부천 순천향 대학병원 내 치과에 11번째 뼈은행을 설립, 현판식과 함께 44번째 자가치아뼈이식 세미나를 열었다.

한국자가치아뼈은행의 김경욱 이사장은 “평판도 좋고 진료의 퀄리티(quality)도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승인 이유를 밝혔다.

▲ 이기철 순천향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뼈은행장을 맡은 이기철 순천향대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순천향대학교 병원은 이 지역(경기서부) 유일한 3차진료기관으로 어려운 케이스 수술을 많이 하고 있다”며 “자가치아뼈를 사용해 이익을 남기려는 것보다는 앞선 진료에 대한 자부심, 인지도 상승 등의 부수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설립된 자가치아뼈은행은 전국 11개 대학병원으로 추가 문의가 들어온 2~3개의 대학병원을 심사 중이다.

김경욱 이사장은 “지금까지는 신청만 하면 오케이였지만 이제는 일정심사기준을 가지고 판단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가족치아에 포커스를 맞춰 진행할 것이고 순천향대학교 병원이 이부분에서 많은 연구 논문을 발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뼈은행 측은 자가뼈로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 할 것으로 보고 제품군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그 하나로 최근 자가치아로 만든 차단막을 개발, 조만간 출시기념회도 열 예정이다.

김경욱 이사장은 “자가치아이식재로 이식 후 가루 등이 날아가지 않고 잘 흡수되도록 덮을 차단 막(membrane)이 필요한데 이것 역시 차가치아뼈로 만들 수 있다”며 “무궁무진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덴탈투데이-

▲ 부천 순천향 대학병원 자가치아뼈은행 현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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