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김성택 교수 보톡스 두통 임상 참여
연대 김성택 교수 보톡스 두통 임상 참여
  • 윤수영 기자
  • 승인 2010.10.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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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치대 구강내과 김성택 교수가 국내 치과의사 최초로 보톡스 두통임상에 참여한다.

연세대 치대는 5일, 치대 김성택교수가 국내 6개 대학병원 신경과와 함께 10월 16일부터 진행되는 보툴리눔 독소(보톡스)를 만성 편두통 치료에 적용하는 한국 식약청 허가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내 임상연구에는 삼성서울병원, 가톨릭 성모병원(서울, 의정부), 을지대학병원(상계, 대전) 등 6개 신경과와 치과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연세대 치대병원 구강내과가 선정됐다.

보톡스는 현재 국내에서 사시, 안검경련, 사경, 소아마비 근육경련에 적응증으로 인정받았고 기타 사각턱, 주름 등은 비승인요법으로 사용되어 왔다.

보톡스 두통 임상 적용에 관해 영국은 이미 올해 7월 승인이 났고 미국 역시 올해 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 현재 미국 FDA 승인요법은 교근, 측두근, 전두근, 경부근 등에 155U-195U 주사를 권유하고 있으며 오는 16일 서울 성모병원에서 개최되는 제2회 Asian Regional Conference for Headache(아시아 두통학회)에서 이에 관한 심포지엄도 열린다.

연세대 구강내과학교실 관계자는 “그 동안 국내에서 의과대학, 치과대학을 통틀어 가장 많은 보톡스 관련 임상연구 경험 및 국제 SCI 논문게재 대한 평가를 받았다”며 “원광치대 구강내과 강진규 교수, 조선치대 구강내과 유지원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2010년 1월 국제두통학회 주관 학술지인 ‘Cephalalgia’에 턱관절 및 안면통증 클리닉에 내원 환자들의 두통 분석이라는 논문을 발표한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실제 턱관절 및 안면통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적어도 수 차례 이상 편두통 또는 긴장형 두통을 동반하고 있으며 그 동안 본 클리닉에서는 실제 임상에서 수년간 이런 환자들에게 보톡스 주사를 하여 상당한 두통의 개선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택 교수는 2003년부터 대한두통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해 일본 우찌노미야에서 개최된 제1회 아시아두통학회에서 각국에 2명씩 배정된 연자에 치과의사로써 최초로 턱관절 및 안면통증과 두통의 관계에 관해 발표한 바 있다.

김 교수는 또 올해 5월 개최된 대한두통학회 춘계학술대회 보톡스 워크샵에서 신경과, 재활의학과 의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편두통 환자에 관한 주사방법을 환자에게 라이브 서저리로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한편, 연세치대 구강내과는 이미 IRB 승인을 받은 이갈이 및 두통, 신경통 등 통증 분야에 관한 임상연구도 준비 중에 있다.-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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