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구진, 남성불임 원인 규명
日 연구진, 남성불임 원인 규명
  • 주민우 기자
  • 승인 2012.02.2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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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 효소 고장, 접착 단백질 생성 못해
▲ <사진-포토애플/헬스포토>

고환에 있는 효소의 하나가 활동하지 않으면 남성 불임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오사카대학교 미생물병 연구소의 연구진은 미과학아카데미저널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마우스 실험결과, 정자를 만드는 고환에 있는 효소의 하나가 활동하지 않을 경우, 남성 불임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효소의 하나가 불활성화 될 경우, 체내에서 세포끼리 접속하는데 관련돼 있는 접착 단백질을 만들지 못하고, 이로 인해 수정이 불가능해 진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고환에서 활동하는 효소 ‘PDILT’에 주목했는데 유전자 조작으로 이 효소를 상실케 한 마우스는 교미해도 수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세포의 접착에 관련되는 단백질이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정상 정자를 암컷의 난관에 넣자, 수정율은 정상으로 돌아 왔으며 태어난 새끼 마우스에도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세포의 접착 능력은, 정자가 자궁에서 난관으로 헤엄쳐 수정하기 위해서는 필수적 요소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인간도 같은 매카니즘을 가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불임의 원인에 대한 해명이나 치료 및 진단법의 개발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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