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전혀 없어도 임플란트 가능할까?
치아가 전혀 없어도 임플란트 가능할까?
  • 이상욱 원장
  • 승인 2012.06.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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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욱 서울삼성치과 원장
치아가 전혀 없는 경우를 무치악이라고 한다. 노화로 인해 약해진 잇몸으로 치아가 빠져 전체 치아가 다 상실된 무치악은 누구보다 보철이 필요하다.

치아가 전혀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씹는다는 것 자체가 무리이며, 음식의 섭취에 상당한 제약이 따른다. 음식을 먹는 것과 씹는 것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것은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치아가 없으면 인접한 치아가, 치아가 없는 자리로 쓰러지면서 잇몸 속의 뼈가 점차 함몰될 수 있다.이런 경우 얼굴 전체의 변형까지 초래될 수 있어 보철이 시급하다.

하지만 치아가 전혀 없는 무치악은 도대체 몇 개의 임플란트를 심어야 하는지, 그 많은 임플란트를 제대로 다 식립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염려하게 되는데, 무치악의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알아보자.

임플란트 몇 개나 심을 수 있나?

치아가 전혀 없는 경우 자연치아를 대신해줄 수 있는 임플란트 시술은 몇 개나 가능할까? 보통 위쪽의 치아 12개와 아래쪽의 치아 10개 정도, 총 22개의 치아를 식립하게 되면 자연치아가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편하게 치아를 사용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무치악인 경우에도 윗니와 아랫니를 합쳐 총 22개의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다.

임플란트 시술은 레이저와 함께 CT, X-ray를 이용해 구강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함으로써 수술에 앞선 정확한 진단을 하게 되는데, 이때 환자의 잇몸뼈 상태를 더욱 자세하게 진단함으로써 환자에게 적합한 시술을 하게 된다. 무치악의 임플란트 시술에서는 보통, 인공뼈 이식술과 임플란트 시술을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임플란트의 성공률을 높이고 치료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무치악 임플란트의 경우에는 한 번에 한 개씩 시술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에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심게 된다. 몇 개의 임플란트를 심는지, 인공뼈 이식술을 병행하는지 여부에 따라 환자별로 시술 시간이나 기간에 차이를 보이겠지만 대체로 임플란트 식립에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정도이다.

수술이 두려운데, 틀니를 하는 것은 어떨까?

임플란트 시술을 앞두고 통증이나 회복에 있어 두려움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치아를 심는다는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 때문에 틀니와 같은 보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틀니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없는 보철이긴 하지만, 임플란트처럼 '내 치아' 같은 보철이라고 하기엔 씹는 힘이 약하고 틀니가 자꾸 흔들려서 음식섭취에 제약이 따르기 마련이다. 또한 오랫동안 틀니를 사용할 경우에는 잇몸에 염증이나 그로 인한 통증이 생기기 쉬워 또 다시 새로운 보철을 선택하는 일이 많다.

치아가 없는 경우 개인의 뼈 상태, 나이, 패턴, 경제적 이유에 따라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맞춤 임플란트를 시술하기 위해서는 시술 전 치아 상태를 정확히 진단해 정확한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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