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찾은 문재인 “잘못된 폐업 결정”
진주의료원 찾은 문재인 “잘못된 폐업 결정”
  • 배지영 기자
  • 승인 2013.05.2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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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조합원 간담회서 정상화 노력 약속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이 26일 진주의료원을 방문해 경남도의 폐업 강행 방침을 강하게 비판했다.

진주의료원은 ‘폐업 유보기간 종료일’인 지난 23일 경남도의회의 법인해산 조례안 심의유보로 간신히 살아남았다. 그러나 경남도가 휴업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조만간 폐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진주의료원을 방문해 조합원 20여 명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일방적·비민주적 폐업 결정은 잘못됐다”며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화를 한다고 해서 잘 해결될 줄 알았는데 폐업이 임박할 정도로 상황이 긴박하게 될 줄 몰랐다”며 “김용익 진주의료원 정상화 및 공공의료대책특위 위원장을 중심으로 당 차원에서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26일 진주의료원을 방문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20여명의 조합원들은 폐업을 유보하고 한달간의 교섭기간을 가졌지만 경상남도측이 아무런 정상화방안도 내놓지 않은 채 폐업을 강행하고 있는 상황과 진주의료원 폐업 발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지도부가 삭발·단식·노숙농성에 돌입한 상황 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주의료원 폐업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역할 ▲진주의료원법 6월 국회 통과 ▲진주의료원 부실운영과 부정비리 의혹 및 부당한 폐업에 대한 국정조사 등을 요청했다.

문 의원은 앞서 지난달 8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던 김용익 의원을 격려방문해 “공공의료는 대폭 강화돼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도) 대선 때 다 약속한 것”이라며 “경영적자나 수익을 앞세워 그나마 부족한 공공의료를 줄여나간다는 건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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