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소의치와의 올바른 융합법
국소의치와의 올바른 융합법
  • 주대원
  • 승인 2014.04.01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4년 대한치과보철학회 춘계학술대회 초록

▲ 주대원 가야치과병원 원장
국소의치 장착 후 환자로부터 듣는 가장 흔한 불만중의 하나는 음식물을 씹을 때 아프다는 것이다. 국소의치가 치아로부터 지지를 받는 Kennedy Class III와 달리 유리단 국소의치인 Class I과 Class II의 경우에 특히 후방 유리단 부위의 통증을 주로 호소한다.

거의 발치해야 할 지경인 지치에 occlusal rest만을 부여한 국소의치 경우 환자가 치조제의 통증 없이 비교적 잘 사용한다. 그러다가 지치를 발치하고나면 그때부터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만일 치아와 같이 견고한 지지를 부여해 줄 수 있다면 이러한 불편을 상당부분 해소 할 수 있다고 본다.

다행히 임플란트의 등장은 이러한 지지의 제공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 특히 소위 엇갈린 교합이라고 불리는 경우나 해결이 어려운 combination syndrome의 경우 아주 유용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한쪽에만 치아가 존재하고 반대측은 전혀 치아가 남아있지 않은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이용하여 무치악 부위에 고정성 보철물을 먼저 제작 후 국소의치를 제작 할 수도 있다. 잔존치아의 갯수나 위치가 국소의치 지대치로 적절하지 못한 경우에도 임플란트를 이용하여 지대치를 만들어 주고 그 지대치에 clasp가 걸리는 국소의치를 제작할 수 있다.

심지어 완전 무치악 환자 특히 상악에서 환자는 가철성 보철물을 받아들일 수 있으나 의치를 빼놓은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 주기 싫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도 전치부에 임플란트를 이용한 고정성 국소의치를 먼저 장착 후 구치부에만 가철성 국소의치를 제작한다면 이러한 환자의 요구를 쉽게 만족시켜 줄 수 있다.

문제는 clasp 사용으로 어쩔 수 없이 초래되는 측방압이 임플란트에는 가장 해롭고 피해야 할 항목으로 알려져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우리는 아직 이러한 시도가 임플란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이러한 영향을 분석하는데 장기적인 data가 필요한 반면 아직 우리는 조심스럽게 시도해 보는 단계에 와있기 때문이다.

또한 잔존 치조제와 하방골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없이 만들어진 상악 무치악 환자의 고정성 보철물은 종종 발음과 심미 또 음식물 저류와 같은 뜻하지 않은 문제를 일으킨다.

이에 연자는 여러가지 시도에 따른 득실과 문제점을 함께 생각해 보며 환자에게 좋은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