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소의치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가이드라인
국소의치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가이드라인
  • 방몽숙 교수
  • 승인 2015.04.16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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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보철학회 2015 춘계학술대회 초록

▲ 방몽숙 교수(전남대 치전원 보철학교실)
가철성 국소의치 제작시 진단과 치료계획의 수립은 건강한 구강조직을 유지하고 구강 내에서 잘 기능하는 국소의치 제작을 위한 치료의 시작이며 치료예후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국소의치 환자들은 잔존치아의 수나 결손부의 위치, 교합상태, 구강조직의 건강 상태 등 여러 요소에 의해 환자마다 다양한 구강 조건을 가지고 있으므로, 각각의 환자에 맞는 국소의치 제작을 위해서는 진단과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서 충분한 정보를 취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방사선 사진이나 진단모형의 분석을 통해 국소의치의 지대치를 선정하고 모형의 써베잉을 시행하여 구강형성여부와 보철물의 생역학적 설계를 결정하는 것은 성공적인 국소의치 치료를 위한 필수요건이므로 이러한 과정을 이해하고 임상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임상가들에게 국소의치는 어려운 보철치료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 이는 증례가 너무나 다양하므로 단일화된 치료방법을 제시하기 어렵고, 유사한 증례에서도 잔존치아나 조직의 상태에 따라 전혀 다른 설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후방연장 국소의치에서는 치아와 점막의 조직 변위량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의치의 회전운동이 발생하므로, 국소의치는 지대치, 지지조직, 교합에 대한 고려뿐만 아니라 기능시 발생되는 의치의 회전에 대한 고려도 함께 필요한 복합적인 치료이다.

이렇게 여러가지를 고려해 국소의치를 제작했지만 가철성 국소의치를 장착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문헌들에 따르면 가철성 의치를 장착한 환자의 50% 이상이 만족하지 않았으며, 국소의치 장착 8-9년 후 환자의 22%가 제작한 의치를 장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연구 결과도 있었다. 그러므로 사용하지 않는 원인에 대해서 분석하고 그 결과를 향후 국소의치 제작에 적용해야 할 것이다.

잔존치아와 조직을 고려한 정확한 설계와 디자인, 사용에 있어서의 주의가 충분히 고려되지 않으면 장착 후 바로 문제가 발생되지 않더라도 단기간 내 국소의치 구조물의 파절이나 변형, 잔존치아의 치주 질환이나 소실, 조직의 급격한 퇴축 등의 치료 실패를 초래할 수 있다.

환자의 국소의치에 대한 불만족은 잘못된 진단과 제작, 부주의한 사용 등에 기인하므로 환자의 초진부터 주기적인 검사에 이르기까지 전체의 과정에 있어 실패가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국소의치의 각 구성요소들은 적절하게 디자인 되고 위치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의 증례별로 다양한 구강 내, 외적인 요소들을 고려한 치료계획이 수립되어야 하며 역학적인 운동을 고려한 설계와 디자인, 정확한 기공과정, 환자교육, 정기적인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국소의치를 사용한 환자들에서 발견되는 문제점들을 바탕으로 원인과 해결방법을 분석하고 이를 국소의치의 재제작시나 또는 새로운 국소의치 환자의 치료 시 고려함으로써 국소의치의 성공적인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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