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노하우’ 넘어 ‘우리의 노하우’ 빛나다
‘나만의 노하우’ 넘어 ‘우리의 노하우’ 빛나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5.09.07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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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 2015 세션 I·II, 최상의 치료 위한 비법 공유 열기 후끈

▲ SID 2015 강연장에 수많은 치과의사가 모여 명품 임플란트 심포지엄의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SID가 명품 심포지엄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자신의 노하우를 동료들과 아낌없이 나누려는 연자들의 노력이 강연장을 달구며 훈훈함을 더했다.

신흥이 ‘All about Extraction Socket’을 대주제로 지난 6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임플란트 국제심포지엄 ‘SID2015(SHINHUNG IMPLANT DENTISTRY 2015)’에는 40여명의 해외 참가자를 포함해 800여명이 넘는 치과의사가 운집해 뜨거운 학술열기를 뿜어냈다.

▲ SID 2015 행사장에서 참가자들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SID는 대주제에 걸맞은 발치와 관리,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다양한 토픽 강연을 통해 치과의사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 세션I 강연장
‘임플란트 주위염, Lateral Approach, Impression’ 노하우

▲ 구기태 교수
오전 강연은 세션I과 II로 나누어 진행됐다. 세션I에서는 Peri-implantitis의 대표연자로 명성이 높은 구기태 교수(서울대치과병원)가 ‘Peri-Implantitis: No big deal!’을 주제로 문을 열었다.

구 교수는 “임플란트 주위염에서 non-surgical therapy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범주는 골소실이 없는 점막염에 국한된 경우로 생각된다”며 골파괴가 지속되는 임플란트 주위염은 수술로 접근하는 것이 낫다는 관점에서 △access flap surgery △resective surgery △regeneration surgery로 나누어 수술적 접근방법을 짚었다.

▲ 김도영 원장
‘이제는 Lateral Approach도 쉽게 할 수 있다!’라는 주제로 연단에 오른 김도영 원장(김&전치과)은 오랜 임상경험에서 얻은 자신만의 Lateral 수술 노하우를 전달했다. 그는 치조정 접근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압거상방법을 측벽접근법에도 적용함으로써 술식의 편의성을 크게 증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나만의 Impression 노하우’ 강연에는 심준성 교수(연세대치과병원), 김성균 교수(서울대치과병원), 김양수 원장(서울좋은치과)이 연자로 나서 임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Impression 방법에 관해 더 쉽고 정확하게 인상을 채득하는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 심준성 교수
심준성 교수는 “임플란트 보철을 위한 인상채득 과정에 적합한 술식은 transfer 테크닉을 기본으로 삼아야 하며, 증례에 따라 splinted transfer 테크닉이 선택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성균 교수
김성균 교수는 “single 임플란트는 인상방법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결과가 많으며, 디지털 임프레션도 결과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새로운 교합인상코핑을 이용한 쉽고 정확한 임플란트 보철물 만들기’를 발표한 김양수 원장은 실제로 시제품을 만들어 임상에 활용해 좋은 결과를 얻은 자신의 경험을 참가자들과 공유해 박수를 받았다.

▲ 세션II 강연장
기본으로 돌아가는 ‘발치, Drilling, Suture’ 노하우

세션II의 첫 강연은 ‘Back to the Basic’을 대주제로 모든 임상의 기초가 되는 ‘발치, Drilling, Suture’를 다뤘다.

▲ 권용대 교수
‘나만의 임플란트를 위한 발치 노하우; 작지만 중요한 첫 걸음’을 발표한 권용대 교수(경희대치과병원)는 “외과적 발치술을 능숙하게 시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임플란트 환자의 폭을 넓힐 수 있다”며 발치 시 국소마취의 팁과 외과적 팁을 소개했다.

이동현 원장(이동현치과)은 ‘Extraction Socket Drilling 노하우’ 강연에서 발치와에 임플란트를 식립할 때 발치와의 해부학적 구조와 보철양식을 고려해 적절한 위치에 충분한 초기고정을 얻을 수 있도록 드릴링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 박정철 교수
‘Suture 노하우’를 다룬 박정철 교수(단국대치과병원)는 “수술에서 절반은 incision, 절반은 suture가 차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suture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부위별, 술식별로 나누어 중요한 suture법을 소개했다. 릴레이 형식의 강연 후에는 청중의 질문을 받아 즉석에서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 함병도 원장
마지막 강연은 함병도 원장(카이노스치과)이 장식했다. 함 원장은 발치와 치유과정을 시기별로 설명하며 SID 2015 대주제인 ‘Extraction Socket’의 이론적 정리와 더불어 오랜 임상을 통해 경험한 발치와 치료에 대한 정의를 내려주어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강연 서두에서 “‘All about’라는 타이틀로 이어지고 있는 SID가 모든 것을 아우르며 결국엔 ‘Nothing about’까지 가는 것 아니냐”며 SID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청중들의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 참가자들이 포스터를 살펴보고 있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SID2015 임상 포스터 시상식’이 개최되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참가상에 이르는 우수 포스터에 대한 시상식도 벌였다. 

심사 결과 서울대치과병원 권익재 수련의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총 12개의 우수 포스터가 SID조직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제출된 임상 포스터는 ‘SID임상집’으로 발간돼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신흥 측은 “SID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선생님들의 임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참석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명품 심포지엄을 만들어내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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