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학회 ‘틀니의 날’ 맞아 치과버스 검진
보철학회 ‘틀니의 날’ 맞아 치과버스 검진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3.06.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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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보철학회는 ‘7월1일 틀니의 날’을 맞아 치과버스 이동 검진 행사를 벌였다.

보철학회는 틀니보험이 처음 적용된 2012년 7월1일을 ‘틀니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올바른 틀니 사용에 대한 교육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노인복지센터(안국동 소재)에서 28일 열린 행사를 통해 200여명의 틀니 사용자를 상대로 치과버스 틀니 무료 검진, 틀니관리법 상담 등을 펼쳤다.

센터 회원 30여명을 대상으로 ‘100세 시대의 동반자, 틀니 잘 쓰는 법’ 건강강좌도 열었다. 체험부스에서는 틀니 세정제와 부착재를 사용한 올바른 틀니관리법을 시연했다.

GSK컨슈머헬스케어가 보철학회에 기부한 틀니관리용품(폴리덴트 의치세정제) 5000개를 행사 참가자와 서울노인복지센터에 전달했다.

보철학회에 따르면, 국내 틀니 인구는 640만명으로 추산되며 증가 추세를 보인다. 하지만 틀니 관리는 소홀한 경우가 많고, 치과 검진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이다.

틀니는 맞춤 후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사용 초기 틀니가 덜그럭거리는 등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 경우 치과에서 조정 점검을 받으며 맞춰 나가야 한다. 틀니 사용 초기 3개월, 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1년 정도 지나면 안정적인 틀니 사용이 가능해진다.

평소 틀니 세정 관리법도 잘 알고 실천해야 한다. 틀니는 자연치아와 달라 치약으로 닦으면 틀니 표면에 상처가 나고, 그 틈새로 구취와 의치성 구내염을 유발하는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틀니는 1일 1회 틀니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 세균을 살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면 중에도 틀니 전용 세정제를 한 알 넣은 물에 담가 보관하면, 틀니 세정과 함께 수면 시 틀니를 빼는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심준성 보철학회장은 “틀니가 노년층의 전유물이란 통념과는 달리, 비교적 젊은 사용자의 부분틀니 사용 등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틀니 사용의 불편을 줄이고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대한치과보철학회는 앞으로도 올바른 틀니 관리법 등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다양한 교육활동과 무료 틀니 검진 등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 구강건강은 물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철학회는 오는 30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2023 틀니의 날’ 기념식을 열어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봉사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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