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철 교수(연세대 치과대학 보철과학교실)가 찍은 사진이 국제학술지 ‘Journal of Prosthetic Dentistry(JPD)’의 표지사진으로 게재돼 관심을 모은다.
1951년 창간된 JPD는 치과보철학 분야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가진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국제학술지 중 하나다.
오 교수는 JPD 편집위원과 이메일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학술지 표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요청을 받아 사진을 보냈고, 내부 승인을 거쳐 올해 7월 표지부터 사진을 싣게 됐다고 전했다.
오경철 교수는 “미국, 페로제도, 핀란드 등 해외와 부산, 담양 등지의 국내에서 예쁜 풍경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들이 12월호 표지까지 6차례 실릴 예정”이라며 “보철학을 공부하면서 취미로 얻게 된 결과물이 보철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표지로 실리게 되어 더 뜻깊게 다가오고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교수는 최근 대한치의학회가 주관해 디지털치의학 분야의 신진연구자를 지원하는 3회 MINEC 학술상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주관하는 26회 천체사진공모전에서 은상을 받기도 했다.
오경철 교수는 “보철학을 전공하면서 진단, 치료, 경과 관찰 등 모든 단계에서 기록 및 문서화의 중요성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사진 촬영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보철치료를 위한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예지성 높은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과, 재료 개발 및 임상 응용법을 연구, 공유함으로써 보철학 분야의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