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대 치협회장에 이상훈 당선
31대 치협회장에 이상훈 당선
  • 박원진 기자
  • 승인 2020.03.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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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대 치협회장 선거] 결선투표서 이상훈 6580표-박영섭 6034표
31대 치협 회장단 당선자들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홍수연-장재완-이상훈-김홍석 후보.

이상훈 후보가 차기 치협회장에 당선됐다.  

17일 열린 제31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 결선투표 개표 결과, 기호4번 이상훈 후보가 6580표(52.16%)의 지지를 받아 6034표(47.84%)를 얻은 기호1번 박영섭 후보를 546표 차로 앞섰다. 

이로써 이상훈 후보는 29대와 30대 선거에 이어 세 번째 도전 만에 당선의 결실을 거두게 됐다. 임기는 5월1일부터 3년간이다.

김동기 선거관리위원장이 당선자를 발표하자 이상훈 후보는 곧장 박영섭 후보에게 다가가 위로의 악수를 건넸다. 상대 캠프를 의식해서인지 이상훈 당선자의 표정은 내내 밝지 않았다.

이상훈 당선자가 김동기 선관위원장에게서 당선증을 받았다.
이상훈 당선자가 김동기 선관위원장에게서 당선증을 받았다.

이상훈 후보는 “70년 만에 치과계의 판을 바꿔놓은 의미 있는 결과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회원의 준엄한 명령과 질책이라 생각한다”며 “치과계 개혁과 발전을 위해 항상 낮은 자세로 회원을 바라보며 3년간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기 선관위원장과 참관인들이 우편투표 개표를 지켜보고 있다.
김동기 선관위원장과 참관인들이 우편투표 개표를 지켜보고 있다.

지난 12일 실시한 결선 문자투표에는 유권자 1만6969 중 1만2573명이 투표해 74.44%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우편투표 41표를 합한 최종 투표율은 74.48%다. 앞서 10일 치러진 1차 투표율은 75.25%였다.

1차 투표에서는 이상훈 후보 3733표(29.23%), 박영섭 후보 3459표(27.08%)를 얻어 불과 274표 차이를 보이며 1,2위로 결선에 올랐다. 기호2번 장영준 후보는 2854표(22.34%), 기호3번 김철수 후보는 2724표(21.33%)에 그쳤다. 

기호4번 이상훈 후보 회장단이 개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기호4번 이상훈 후보 회장단이 개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4선 회무의 달인’ 김홍석, ‘건치를 이끈 여성리더’ 홍수연, ‘뚝심회무’ 장재완 부회장 후보로 구성된 이상훈 회장단은 “이번이 치과계를 깨끗하게 바꿀 마지막 기회이며, 넘치는 패기와 경륜으로 회원들을 안전하게 모시고 희망의 치과계를 향해 힘차게 비상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해왔다.

이날 개표 상황은 덴올TV로 생중계됐다.
이날 개표 상황은 덴올TV로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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