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2회 시술이 부작용 예방
임플란트 2회 시술이 부작용 예방
  • 박성연 원장
  • 승인 2013.09.02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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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연 원장(네모치과병원 명동점)
임플란트 시술이 한 해에 50만 건에 달할 정도로 보편화되며 빠진 영구치를 대신하는 치아로 많은 이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 부위 턱뼈에 인체에 무해한 티타늄 재질로 제작된 임플란트 뿌리를 이식하고 인공치아를 올린다. 특히 튼튼하고 저작력이 좋으며 자연치아와 유사한 기능과 형태로 회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 ‘하루 만에 끝나는 임플란트’라는 타이틀로 대부분 2차 수술을 생략하고 1차 수술로 끝나는 임플란트가 유행처럼 돌고 있다. 하지만 정확하고 안전한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서는 빠른 시술보다 경과를 지켜보며 차근차근 치료가 진행되는 ‘느린 임플란트’ 시술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임플란트 실패의 원인으로는 임플란트가 치조골과 융합되는 과정인 수술 초기에 주로 발생하게 된다. 임플란트와 잇몸뼈가 완벽히 붙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이러한 과정이 거의 생략되고, 잇몸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빠른 시술은 탈이 나기 마련이다.

건축물을 지을 때 기초공사가 탄탄해야 건물이 무너지지 않듯이 임플란트도 마찬가지다. 잇몸뼈에 식립되는 기둥이 튼튼하게 자리잡아야 인공치아를 올려도 어떠한 강도에도 흔들리지 않게 된다.

그렇다면 부작용을 예방하는 임플란트 시술은 어떻게 진행될까? 임플란트는 1차 수술과 2차 수술로 진행된다.

1차 수술은 상실된 치아 부위 잇몸을 절개하여 치조골에 임플란트를 심는다. 이후 턱뼈에 들어간 임플란트와 잇몸뼈가 잘 융합되기 위해서는 아래턱은 4개월, 위턱은 6개월 정도의 고정 기간이 필요하다.

2차 수술은 잇몸뼈와 단단하게 붙은 임플란트를 구강으로 노출시켜 치아를 올릴 수 있도록 기둥과 연결. 이어 인공치아와 기둥을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하루 만에 끝나는 원데이 임플란트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튼튼한 잇몸 상태를 가지고 있어 임플란트를 심은 뒤 버틸 수 있는 힘을 가진 경우에 적합한 치료방식이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고려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

2차 수술까지 모두 진행되는 느린 임플란트는 위험 부담이 적어 심적 안정감을 더해주고, 부작용으로부터 해방된다. '하루 만에 빨리'보다는 한 단계씩 차근차근 나눠 심어야 임플란트를 더욱 튼튼하게 치료되고, 환자가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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